윈도 11, 메타 퀘스트 지원…헤드셋서 멀티 모니터 구현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메타 퀘스트 3 및 퀘스트 3S에서 윈도 11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개 프리뷰를 발표했다. 로컬 PC나 윈도 365 클라우드 PC와 연동해 헤드셋 내에서 개인용 다중 가상 모니터 작업 공간을 제공하며, v7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순차 배포된다.

비좁은 책상이나 출장지 카페에서 모니터 여러 대를 띄워두고 일하고 싶을 때, 값비싼 고글을 사지 않아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2월 11일, Meta Quest 3 및 Quest 3S에서 Windows 11의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공개 프리뷰를 시작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능은 메타의 v72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포함된 실험적 기능으로 순차 배포되고 있습니다.
QR 코드 한 번으로 펼쳐지는 가상 멀티 모니터
로컬 PC와 헤드셋을 연결하는 과정은 간단합니다. 키보드에서 'Windows + Y' 키를 누르면 화면에 QR 코드가 뜨고, 헤드셋을 낀 채 이를 바라보면 몇 초 만에 연결됩니다.
처음 연결한 뒤에는 PC 키보드 위에 나타나는 가상 연결 버튼을 탭하기만 하면 언제든 다시 이어붙일 수 있습니다.
연결되면 눈앞에 고해상도 가상 모니터 여러 대가 생성됩니다. 주변 시야를 완전히 차단해 작업에만 몰입할 수도 있고, 패스스루 모드를 켜서 실제 주변 환경을 보며 일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은 오직 착용자에게만 보이기 때문에 붐비는 공간에서도 보안 걱정 없이 일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PC까지 지원해 본체 없이도 작업 가능
로컬 PC 연결에 그치지 않고, 퀘스트 기기용 Windows App도 함께 제공됩니다.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에서 구동되는 Windows 365 클라우드 PC에 직접 접속해 개인 데스크톱, 설치된 앱, 설정을 그대로 스트리밍해 쓸 수 있습니다. Azure Virtual Desktop과 개발자를 위한 Microsoft Dev Box 연결도 지원합니다.
이 기능은 메타의 v72 펌웨어 업데이트가 필요하며, 순차적으로 배포 중이라 기기마다 적용 시점에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멀티 모니터 작업 환경을 구축하는 비용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 같은 초고가 장비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퀘스트 3나 3S만 있어도 언제 어디서나 다중 화면 작업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방향 전환이 돋보입니다. 홀로렌즈 같은 자체 하드웨어에 무리하게 매달리기보다,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메타 퀘스트에 윈도우 생태계를 얹어 업무용 플랫폼 자리를 지키려는 계산입니다.
우리는 이 전략이 매우 실용적이라고 보지만, 명확한 한계도 존재합니다. 몇 시간 동안 헤드셋을 착용한 채 문서 작업을 할 때의 무게와 피로감, 텍스트 가독성 문제는 여전하며, 네트워크 상태에 따라 스트리밍 지연이 발생할 경우 작업 효율이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출처 (1)
- blogs.window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windo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