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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군 당국, 핵 지휘통제에 AI 도입 검토…발사 결정은 인간 몫 못 박아

게시 확산 지수 37

미국 공군과 우주군 고위 관계자들이 차세대 핵 지휘·통제·통신(NC3) 체계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을 밝혔다. AI를 통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이고 가장 안전한 통신 경로를 선별하되, 핵무기 사용 결정은 결코 기계에 넘기지 않고 대통령이 직접 내린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twz.com

SF 영화 속에서 인공지능이 핵무기 통제권을 쥐는 순간은 언제나 인류 멸망의 시작으로 그려졌습니다. 하지만 미 공군과 우주군 지휘관들은 정반대의 주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AI를 도입하지 않으면 오히려 미래 안보 경쟁에서 패배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공군 및 우주군 협회가 주최한 2025 워페어 심포지엄(Warfare Symposium) 패널 토론에서 군 고위 관계자들은 미국의 핵 지휘통제 및 통신(NC3) 체계에 AI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공군 지구권타격사령부(AFGSC)의 타이 뉴먼 소장은 AI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패배할 것이라며, 자신은 질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수백 개 신호 중 가장 안전한 경로를 찾아내는 AI

핵 억제 체계의 핵심은 속도입니다. 미국 대통령은 미사일 공격 위협을 탐지한 후 대응책을 검토하고 명령을 내리기까지 수십 분 또는 그보다 훨씬 짧은 시간만을 갖게 됩니다.

뉴먼 소장은 데이터 처리 속도와 통신 보안에서 AI의 진가가 드러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가최고지휘기구(대통령)가 폭격기, 대륙간탄도미사일, 핵잠수함 등 현장 타격 자산에 발사 명령을 전송할 때, 전파 신호는 수백 개 경로로 갈라지며 일부는 적에게 도청되거나 교란될 수 있습니다. 인간 운용자가 이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AI는 즉시 가장 빠르고 안전한 통신 경로를 찾아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우주군 우주체계사령부의 라이언 로즈 대령은 시스템 유지보수와 사이버 보안에서도 AI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고장을 미리 예측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계획해 돌발적인 통신 장애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전략사령부(STRATCOM)의 앤서니 코튼 사령관 역시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다루지 않는다면 본부를 나와 다이얼 전화기를 쓰던 시절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발사 버튼은 언제나 인간의 몫

핵 체계의 자동화에 대한 대중의 불안을 의식한 듯, 군 관계자들은 인간의 통제(Human-in-the-loop) 원칙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공군의 앤드루 게바라 중장은 핵무기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주체는 언제나 인간이며, 그 인간은 바로 미국 대통령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뉴먼 소장 역시 AI는 입력된 데이터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데이터가 오염될 경우 결과물을 신뢰할 수 없으므로 인간의 검증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짚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미군이 AI를 자율적인 전략 결정자가 아니라, 극한의 전자기전 환경에서 작동하는 고성능 통신 라우터 및 예지보전 도구로 한정한 점이 현실적이면서도 영리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핵 공격 위기 상황에서 인간이 복잡한 통신망을 수동으로 분석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에, 최적 경로 계산을 알고리즘에 맡기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시스템의 핵심 약점이 물리적 안테나에서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이동한다는 치명적인 잠재적 위험이 있습니다. 적국이 센서 데이터를 교란하거나 적대적 데이터 주입 공격을 시도할 경우, AI가 잘못된 통신망을 선택해 결정적인 몇 분 동안 지휘 통신이 완전히 먹통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번 논의는 국방 기술 생태계에 명확한 기준선을 그었습니다. 전술 지원과 통신 인프라에는 AI 도입이 가속화되겠지만, 최후의 발사 결정권은 여전히 아날로그적 인간에게 묶여 있을 것입니다. 향후 방위산업계의 경쟁 역시 모델의 자율성보다는 극단적 환경에서의 데이터 무결성과 통신 복원력에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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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wz.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w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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