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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레젠테이션 툴 톰, 43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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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프레젠테이션 스타트업 톰이 라이트스피드 주도로 43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3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프롬프트 하나로 1분 만에 목차와 텍스트, 이미지가 포함된 슬라이드를 생성하며, 출시 134일 만에 100만 사용자를 모았다.

AI 프레젠테이션 툴 톰, 43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B 투자 유치
이미지: forbes.com

슬라이드 프로그램을 열고 첫 페이지를 마주할 때 느끼는 막막함은 누구나 겪어본 일입니다. 템플릿을 고르고 텍스트 상자를 맞추는 번거로운 과정을 한 줄의 텍스트로 해결하겠다는 스타트업이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AI 기반 스토리텔링 및 프레젠테이션 제작 툴을 개발하는 톰이 4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가 이번 라운드를 이끌었으며, 코튜, 그레이록, 에마드 모스타크 스태빌리티 AI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 등이 참여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 매출이 전혀 발생하지 않은 상태임에도 이번 라운드에서 인정받은 기업 가치는 3억 달러에 달합니다.

134일 만에 100만 사용자 돌파

톰의 공동 창업자인 키스 페이리스와 앙리 리리아니는 모두 메타의 프로덕트 매니저 출신입니다. 2020년부터 2년간 준비 끝에 9월 무료 베타 버전을 선보였고, 두 달 뒤 오픈AI의 모델을 전격 도입했습니다.

검은 캔버스 아래 프롬프트 입력창에 원하는 내용을 적기만 하면 작업이 끝납니다. 가령 우주망원경 스타트업의 투자 제안서를 요청하면, 1분도 안 되어 목차, 사업 모델, 시장 전략은 물론 분위기에 맞춘 AI 생성 이미지까지 포함된 8장 분량의 슬라이드가 펼쳐집니다.

이 같은 사용성이 입소문을 타면서 톰은 출시 134일 만인 2월 초 사용자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회사 측이 공개한 분석에 따르면 이는 드롭박스, 슬랙, 줌을 제치고 업무용 생산성 도구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기민했습니다. 라이트스피드의 파트너 마이클 미냐노는 트위터에서 데모 영상을 본 뒤 목요일 밤 창업자들과 통화하고, 다음 날 아침 샌프란시스코로 날아가 며칠 만에 텀시트를 제시했습니다.

1987년에 멈춘 파워포인트를 넘어서다

톰의 출발점은 1987년 처음 세상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에 대한 답답함이었습니다. 기존 슬라이드는 모바일 환경에 맞지 않고, 최신 데이터를 공유할 때도 고정된 스크린샷 이미지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톰은 규격화된 슬라이드 대신 모듈형 타일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끌어다 놓으면 크기와 배치가 화면에 맞춰 유연하게 반응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여러 대형언어모델을 단계적으로 호출해, 먼저 전체 구조와 톤을 잡은 뒤 세부 문구와 맞춤형 이미지를 순차적으로 생성합니다.

동화책 제작부터 3D 시제품 구상까지 폭넓게 쓰이고 있지만,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투자 유치용 발표 자료입니다. AI 회의록 스타트업 슈퍼노멀은 톰으로 제작한 덱을 활용해 실제 투자 유치를 마무리하기도 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입장에서 톰의 진가는 발표 자료의 기초 골격을 단 1분 만에 세워준다는 점에 있습니다. 최종 발표에 바로 쓸 수 있는 완벽한 결과물은 아닐지라도, 아이디어를 시각화하고 논리를 정돈하는 브레인스토밍 파트너 역할을 훌륭히 해냅니다. 초기 스타트업 창업자나 기획안을 빠르게 만들어야 하는 직장인이라면 지금 바로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생성형 AI가 업무용 도구 시장의 판도를 얼마나 빠르게 뒤흔들 수 있는지 보여주는 대표 사례입니다. 하지만 이 돌풍은 필연적으로 빅테크와의 정면 승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자체 생성형 AI를 파워포인트와 구글 슬라이드에 본격 탑재하기 시작하면 독립 툴로서의 생존 경쟁은 훨씬 치열해질 것입니다.

우리는 톰이 단순히 텍스트를 복사해 붙여넣는 생성기를 넘어, 모바일과 반응형 레이아웃에 맞게 캔버스 구조 자체를 재설계한 점을 영리한 선택으로 봅니다. 다만 매출이 없는 상태에서 형성된 3억 달러 가치는 시장의 기대감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결과입니다. 초기의 신선함을 넘어 사용자를 실제 유료 구독으로 묶어둘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1. [1]
    forbe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orbes.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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