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젠테이션 툴 톰, AI 기능 공개: 프롬프트 한 줄로 슬라이드 초안 완성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 톰(Tome)이 GPT-3와 DALL-E 2를 연동한 AI 기능을 출시했다. 입력창에 발표 주제를 입력하면 개요와 본문 텍스트는 물론 관련 이미지까지 포함된 슬라이드 초안을 몇 초 만에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현재 베타 기간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며 기획 단계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
빈 슬라이드 화면을 띄워두고 첫 장에 무엇을 적어야 할지 몰라 몇십 분씩 고민해 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익숙합니다.
프레젠테이션 제작 도구인 톰이 이 막막한 출발선을 AI로 해결하겠다고 나섰습니다. 12월 20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톰은 오픈AI의 GPT-3와 달리 2를 서비스 내에 기본 연동했습니다. 입력창에 하늘을 나는 자동차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제안서 같은 주제를 한 줄 입력하면, 몇 초 만에 슬라이드 개요와 본문 텍스트, 맞춤형 AI 생성 이미지까지 포함된 초안이 통째로 완성됩니다.
백지 공포증을 없애는 스토리텔링 도구
톰은 지난 3월 베타 출시 이후 몇 번의 탭만으로 온라인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간결한 도구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하지만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키스 페이리스는 슬라이드를 배치하는 작업보다 생각을 하나의 설득력 있는 서사로 엮어내는 과정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잡아먹는다고 강조합니다.
언론 시연에서 페이리스는 가상의 플라잉 카 회사를 위한 투자 유치 덱 생성을 시연했습니다. 텍스트 자체는 다소 일반론적인 수준이었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점과 잠재적 자금 조달 경로 등 필수적인 목차 구조를 완벽하게 잡아주었습니다. 사용자는 빈 화면 대신 완성된 뼈대를 보며 수정만 하면 되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은 비즈니스 문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톰의 내부 직원들은 어린 자녀를 위한 잠자리 그림책을 만드는 데에도 이 도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녀와 나비가 숲을 구하는 동화의 글과 그림이 순식간에 생성되었고, 후속 프롬프트를 입력하자 바로 이어지는 2편 이야기까지 만들어냈습니다.
생성된 일러스트는 추가 프롬프트를 통해 수정하거나 실제 차트나 그래픽으로 교체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베타 기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해 볼 수 있으며, 내년 중 사용량 기반의 유료 요금제가 도입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톰이 AI를 단순한 꾸미기 도구가 아니라, 창작자들의 가장 큰 고통인 시작 단계의 백지 공포를 걷어내는 지렛대로 활용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기획서나 피치 덱을 자주 써야 하는 창업자나 기획자라면 지금 바로 시험 삼아 써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AI가 만든 결과물을 그대로 투자자에게 보낼 수는 없겠지만, 1~2시간씩 걸리던 뼈대 잡기 작업을 단 10초 만에 끝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실질적인 작업 효율을 크게 끌어올려 줍니다.
하지만 한계도 분명합니다. GPT-3가 생성한 문장은 비즈니스 상투어로 흐르기 쉽고, 달리 2의 그림 역시 진지한 기업 브리핑에 쓰기에는 이질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정밀한 수치 차트나 표 데이터를 결합하지 못한다면 겉만 번지르르한 템플릿에 머물 위험이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캔바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거대 기업들이 이미 자체 서비스에 생성 AI를 빠르게 밀어 넣고 있습니다. 톰이 독립된 플랫폼으로서 살아남으려면, 거인들의 생태계가 완전히 굳어지기 전에 비즈니스에 특화된 서사 구축 경험을 독보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fastcompany.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astcompan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