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어도비 앱·캡컷에서 완성 영상 바로 올리는 '다이렉트 포스트' 출시
틱톡이 서드파티 편집 앱에서 플랫폼으로 영상을 바로 게시할 수 있는 '다이렉트 포스트' 기능을 출시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어도비 익스프레스, 캡컷 등이 초기 파트너로 참여했다. 편집 툴 안에서 캡션과 공개 설정을 마친 뒤 원클릭으로 올릴 수 있어 번거로운 내보내기 과정이 사라진다.

데스크톱 편집기에서 영상을 렌더링하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옮긴 뒤, 틱톡 앱을 켜서 문구와 태그를 일일이 다시 입력하는 일은 크리에이터들에게 늘 피곤한 과정이었습니다.
틱톡이 10월 10일, 이러한 번거로움을 해결해 줄 신규 기능인 ‘다이렉트 포스트(Direct Post)’를 발표했습니다. 사용자가 작업 중인 서드파티 편집 앱에서 틱톡 플랫폼으로 영상을 곧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첫 파트너 라인업에는 연례 컨퍼런스 맥스(MAX)에서 AI 신기술을 대거 공개한 어도비의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와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가 포함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트위치, 소셜미디어 관리 도구 소셜파일럿(SocialPilot), 바이트댄스의 자체 동영상 편집 앱 캡컷(CapCut)이 합류했습니다.
영상 추출 없이 편집기에서 틱톡으로 직행
기존에도 서드파티 앱을 위한 공유 기능은 있었지만, 해시태그 정도만 넘겨주는 단순 연결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다이렉트 포스트는 완성도가 훨씬 높습니다. 크리에이터는 외부 편집 프로그램 안에서 자막과 캡션은 물론, 공개 범위와 시청 대상 설정까지 마친 뒤 클릭 한 번으로 틱톡에 게시할 수 있습니다.
소셜파일럿 같은 마케팅 도구를 연동하면 롱폼 크리에이터나 기업 팀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틱톡 업로드를 예약하는 일도 가능해집니다.
트위치 스트리머를 위한 맞춤 기능도 마련되었습니다. 트위치 클립 편집기에서 하이라이트 영상을 세로형 모드로 변환한 뒤 틱톡으로 바로 공유하거나, 틱톡 내 ‘임시 저장’으로 내보내 추가 편집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크리에이터가 서드파티 앱에서 틱톡 계정을 인증하면 바로 쓸 수 있습니다. 개발사는 심사를 거쳐 콘텐츠 포스팅 API(Content Posting API) 권한을 얻어야 하며, 틱톡은 조만간 사진 업로드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매일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고 발행해야 하는 대행사, 스트리머, 전문 크리에이터라면 즉시 도입해 워크플로를 단축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기기 간 파일 이동과 반복 입력 단계를 없애는 것만으로도 작업 효율이 크게 올라갑니다.
우리는 틱톡의 이번 행보가 매우 영리한 전략이라고 판단합니다. 많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이용자를 인앱 편집기에 가두려는 폐쇄적인 태도를 취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기반 편집 기술은 어도비 등 전문 제작 소프트웨어 진영에서 훨씬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틱톡은 인앱 도구만을 고집하기보다 생태계 문을 열어젖힘으로써, 외부의 모든 최신 AI 도구를 자사 플랫폼을 향한 콘텐츠 공급 파이프라인으로 흡수하는 길을 택했습니다.
data.ai 집계 기준 바이트댄스 앱 중 두 번째로 매출 1억 달러를 돌파한 캡컷을 챙기면서도 전문 툴과의 연동을 공격적으로 넓히고 있어, 숏폼 주도권을 지키려는 경쟁사들에게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