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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bility AI 내홍 심화: Stable Diffusion 핵심 연구진 집단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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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에 따르면 Stable Diffusion을 개발한 핵심 연구원 로빈 롬바흐를 비롯한 3명의 연구진이 Stability AI를 사임했다. 회사는 지속적인 고위직 이탈과 막대한 연산 비용 지출 속에서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

Stability AI 내홍 심화: Stable Diffusion 핵심 연구진 집단 사임
이미지: siliconangle.com

전 세계를 생성형 AI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핵심 브레인들이 결국 Stability AI를 떠났습니다.

포브스(Forbes)에 따르면, 텍스트-이미지 생성 모델인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개발을 주도했던 핵심 연구진이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에마드 모스타크(Emad Mostaque) CEO는 지난주 전사 미팅에서 이들의 퇴사 사실을 공유했습니다. 팀을 이끌었던 로빈 롬바흐(Robin Rombach)를 비롯해 안드레아스 블라트만(Andreas Blattmann), 도미니크 로렌츠(Dominik Lorenz)가 그 대상입니다. 이들은 독일 대학 연구실에서 스테이블 디퓨전의 핵심 이론을 정립한 원작자 5명 중 3명입니다.

이들은 불과 지난달, 기존 디퓨전 구조에 챗GPT와 같은 트랜스포머 아키텍처를 결합한 차세대 모델 '스테이블 디퓨전 3'를 선보인 직후 회사를 나오게 됐습니다.

뼈대만 남은 기술 진영

스테이블 디퓨전의 뿌리는 원래 뮌헨 루트비히 막시밀리안 대학교와 하이델베르크 대학교의 학술 프로젝트였습니다. 초기 논문 발표 7개월 뒤 모스타크 CEO가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지원하면서 상용화 작업이 본격화됐습니다. 비외른 옴머(Björn Ommer) 지도교수는 훗날 Stability가 모델 출시에 대한 공로를 과장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으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회사는 코튜(Coatue)와 라이트스피드(Lightspeed) 등으로부터 1억 달러가 넘는 투자를 유치했고 당시 박사과정이던 핵심 저자들을 영입했습니다.

하지만 이 핵심 인재들마저 회사를 떠나면서 기술적 연속성에 급제동이 걸렸습니다.

지난 1년간 Stability AI의 고위급 인력 유출은 기술과 경영을 가리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제품, 엔지니어링, R&D, 응용 머신러닝을 총괄하던 부사장들이 연달아 사임했습니다.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하(David Ha)와 거대언어모델 리드 연구원들도 이탈했고, 오디오 부문 부사장인 에드 뉴턴-렉스는 저작권 데이터 학습 방식에 반발하며 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최고운영책임자(COO), 법무총괄, 최고인사책임자 등 경영진 전반이 회사를 빠져나간 상태입니다.

월 800만 달러의 지출, 바닥나는 현금

인재 유출의 근본 원인은 감당하기 힘든 자금난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회사는 매달 약 800만 달러의 운영비를 지출하고 있으며, 값비싼 그래픽 처리장치(GPU) 비용과 인건비가 매출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모스타크 CEO는 소셜 미디어에 월 매출이 수백만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곧바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투자자들과의 갈등도 표면화됐습니다. 주요 주주인 코튜는 이사직을 사임하며 모스타크의 CEO 퇴진과 회사 매각을 요구했고, 라이트스피드 역시 참관인 자격을 내려놓았습니다. 지난해 10월 인텔(Intel)로부터 5000만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수혈받아 급한 불은 껐지만, 목표로 했던 4억 달러 규모의 신규 펀딩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생존을 위해 회사는 인수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이미지 편집 플랫폼 '클립드롭(Clipdrop)'을 매각했습니다. 오픈소스 생태계 지원자를 자처하던 기존 기조를 바꿔 상업용 사용자에게 월 20달러의 라이선스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개발자 플랫폼을 통해 4K 업스케일링과 자연어 이미지 편집을 지원하는 새로운 REST API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익화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오픈소스 생성 AI를 기반으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온 개발자와 기업들에게는 적신호입니다. 스테이블 디퓨전은 독점 플랫폼에 대항해 온 프레임워크의 상징이었습니다. 최신 SD 3 모델이 발표되기는 했으나, 핵심 설계자들이 모두 이탈하면서 향후 안정적인 기능 개선이나 커뮤니티 지원이 이전 수준을 유지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상용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면 다른 폐쇄형 API나 독자 파이프라인으로의 전환 비용을 미리 산정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컴퓨팅 파워 후원'에 기댄 오픈소스 스타트업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가 명확해졌습니다. 원천 기술 연구진에게 인프라만 대주고 상업적 명성을 독점하려던 방식은, 정작 막대한 클라우드 비용을 회수할 비즈니스 모델을 찾지 못하면서 자멸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최근 인플렉션 AI의 주요 팀이 마이크로소프트로 흡수된 사례처럼, 거대 자본의 지원 없이는 독립 스타트업이 파운데이션 모델 경쟁을 지속하기 어렵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되고 있습니다. AI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스타트업조차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현실을 보여줍니다.

출처 (3)

  1. [1]
    forbe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orbes.com
  2. [2]
  3. [3]

토픽 추적Stability AI의 리더십 및 조직 위기

이 토픽의 소식을 최신순으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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