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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전 NSA 국장 이사회 영입…스노든 "고의적 배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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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 폴 나카소네를 이사회 산하 안전·보안 위원회에 선임했다. OpenAI는 AI 슈퍼컴퓨터를 해킹으로부터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으나, 에드워드 스노든은 감시 기술 악용 우려를 제기하며 OpenAI를 절대 믿지 말라고 경고했다.

OpenAI, 전 NSA 국장 이사회 영입…스노든 "고의적 배신" 맹비난
이미지: pcmag.com

정보기관 수장이 민간 AI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 합류했습니다.

OpenAI는 전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이자 전 사이버사령부 사령관인 폴 나카소네 예비역 육군 대장을 이사회 및 신설된 안전보안위원회 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나카소네는 2018년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의 사이버 안보와 정보 수집을 총괄했던 핵심 인물입니다.

OpenAI는 이번 영입이 사이버 보안 역량 강화 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거대한 AI 훈련용 슈퍼컴퓨터와 핵심 모델 가중치, 고객 데이터를 해킹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세계적 수준의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NSA의 대규모 감시 프로그램을 폭로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스노든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절대로 OpenAI를 신뢰하지 말라며, 이번 인사는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의 권리를 고의적이고 계획적으로 배신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암호학 및 보안 전문가 매튜 그린 역시 AI의 가장 큰 활용 분야가 대중 감시가 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직 NSA 국장을 영입한 것은 나름의 탄탄한 논리가 있는 셈이라며 뼈있는 말을 남겼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인사는 OpenAI가 단순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을 넘어, 국가 안보 인프라의 핵심 축으로 완전히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비즈니스와 방어 관점에서 보면 매우 영리한 수입니다. 국가 배후 해킹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핵심 자산을 지키는 노하우를 확보하는 동시에, 워싱턴 정가와 국방 조달 시장에서 신뢰를 얻어 정부 계약을 따내는 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와 글로벌 기업에게는 적잖은 불안 요인입니다. 매일 수천만 명이 업무 문서, 개인적인 고민, 소스 코드를 ChatGPT에 입력하고 있습니다. OpenAI가 학습 제외 옵션을 제공하더라도, 법적 영장이 청구되면 사용자 접속 기록과 대화 내용을 제출해야 하는 구조는 그대로입니다.

세계 최대 감시 기구를 이끌었던 인물이 이사진에 합류한 이상, 프라이버시에 대한 이용자들의 의구심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민감한 내부 기밀을 다루는 개발자나 기업이라면, 이제는 클라우드 의존을 줄이고 자체 구축형 오픈소스 모델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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