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웨이, 차세대 비디오 생성 AI '젠-3 알파' 공개…정밀한 시간 제어 지원
런웨이가 차세대 영상 생성 기반 모델 '젠-3 알파(Gen-3 Alpha)'를 발표했다. 이전 세대인 젠-2 대비 화질 충실도와 일관성, 움직임 표현을 대폭 개선했으며 세밀한 시간 제어와 영화적 연출 표현을 지원한다.

동영상 생성 AI 분야의 선두주자인 런웨이가 차세대 모델을 꺼내 들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습니다.
런웨이는 6월 17일 차세대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첫 주자인 Gen-3 Alpha를 공개했습니다. 대규모 멀티모달 학습을 위해 새롭게 구축한 인프라에서 훈련된 모델로, 기존 Gen-2 대비 화질의 정밀도, 일관성, 움직임 표현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었습니다.
런웨이는 이번 모델이 물리 세계를 이해하고 시뮬레이션하는 범용 세계 모델(General World Models)로 나아가는 중요한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적 연출과 정밀한 타임라인 제어
기존 영상 생성 AI가 우연에 의존한 결과물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면, Gen-3 Alpha는 세밀한 시간 제어 능력에 집중했습니다.
이 모델은 영상과 이미지를 함께 학습하는 과정에서 시간에 따른 묘사가 매우 촘촘하게 구성된 캡션을 활용했습니다. 덕분에 특정 시점에 원하는 장면을 정확히 배치하는 키프레임 제어와 창의적인 트랜지션 연출이 가능해졌습니다.
공개된 예시 영상에서는 개미를 확대한 초근접 샷에서 언덕 너머 마을로 급격히 빠지는 카메라 워크나 초고속으로 달리는 열차 창문에 비친 섬세한 반사 등이 어색함 없이 구현되었습니다.
인물 표현력도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습니다. 다양한 감정과 제스처를 생생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전문적인 영화 촬영 용어를 정확히 해석해 조명과 앵글을 연출할 수 있도록 예술가와 연구진이 협업해 훈련했습니다.
기존 창작 도구 연동과 엔터테인먼트 맞춤형 모델
Gen-3 Alpha는 런웨이의 텍스트 투 비디오, 이미지 투 비디오, 텍스트 투 이미지 도구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기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모션 브러시(Motion Brush), 고급 카메라 컨트롤, 디렉터 모드와 완벽히 호환되며, 구조와 스타일을 더 정교하게 제어하는 신규 기능도 예고되었습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체 시각 모니터링 시스템과 C2PA 출처 인증 표준도 도입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주요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기업들과의 협업입니다. 캐릭터의 일관성과 고유한 화풍을 유지해야 하는 상업 영상 제작 파이프라인을 위해 맞춤형 파인튜닝 모델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영상 제작자와 크리에이터에게 Gen-3 Alpha는 단순한 신기함을 넘어 실제 제작 워크플로에 투입할 수 있는 현실적인 도구입니다. 복잡한 프롬프트 수정 대신 카메라 움직임과 시점 변화를 의도대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스토리보드를 영상화하는 작업의 진입 장벽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산업적 측면에서는 오픈AI의 소라(Sora) 공개 이후 고조된 영상 생성 AI 경쟁에서 런웨이가 여전히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화 속도를 갖추고 있음을 입증한 사례입니다. 거대 빅테크의 모델이 아직 일반 사용자에게 닿지 못한 상황에서, 실제 사용 가능한 서비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기업을 겨냥해 캐릭터 일관성을 보장하는 맞춤형 모델을 비즈니스 모델로 들고나온 전략 역시 매우 영리해 보입니다. 다만 극도로 사실적인 인간 묘사가 가능해진 만큼, 강화된 C2PA 표준과 모니터링 시스템이 딥페이크나 저작권 논란을 실효성 있게 통제할 수 있을지가 향후 안착의 관건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 runwayml.com(새 탭에서 열림)원문runwaym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