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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웨이, 속도 7배 빨라진 영상 생성 모델 'Gen-3 Alpha Turbo' 공개

게시 확산 지수 31

런웨이가 기존 모델 대비 7배 빠른 비디오 생성 AI 'Gen-3 Alpha Turbo'를 공개했다. 10초 분량의 영상을 약 11초 만에 실시간에 가깝게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며칠 내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런웨이, 속도 7배 빨라진 영상 생성 모델 'Gen-3 Alpha Turbo' 공개
이미지: venturebeat.com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커피를 타 와도 여전히 로딩 바만 돌아가던 AI 비디오 생성의 시대가 빠르게 저물고 있습니다.

미국의 AI 스타트업 런웨이(Runway)가 주력 비디오 모델의 초고속 버전인 'Gen-3 Alpha Turbo'를 공개했습니다. 소셜 플랫폼 X를 통해 발표된 이 신형 모델은 기존 Gen-3 Alpha 대비 생성 속도가 7배 빨라졌으며, 며칠 내로 대폭 인하된 가격과 함께 정식 배포될 예정입니다.

10초짜리 비디오를 11초 만에 렌더링

런웨이의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크리스토발 발렌주엘라는 X를 통해 터보 모델이 10초 길이의 영상을 단 11초 만에 뽑아낸다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실시간 생성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런웨이는 최근 Gen-3 Alpha에 이미지 투 비디오(Image-to-Video) 기능을 도입하며 큰 호응을 얻었는데, 모바일 앱에서도 조만간 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런웨이 플랫폼은 크레딧 차감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기존 Gen-3 Alpha는 영상 1초당 10크레딧, 이전 세대인 Gen-2는 5크레딧, 가장 오래된 Gen-1은 14크레딧을 소모합니다. 터보 모델은 서버 연산 부담이 줄어든 만큼 소비 크레딧 역시 낮아져, 창작자들의 사용 빈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치열해진 속도전, 그리고 훈련 데이터 논란

런웨이의 이번 발표는 경쟁사들을 따돌리기 위한 강력한 승부수입니다. OpenAI의 Sora가 여전히 소수 테스터에게만 묶여 있는 사이, Pika Labs, Luma AI, 그리고 중국의 Kling 같은 강력한 후발주자들이 턱밑까지 추격해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가파른 성장세 뒤편에는 잡음도 거셉니다. 지난주 IT 전문 매체 404 Media는 전직 직원의 내부 스프레드시트를 인용해, 런웨이가 할리우드 영화와 방송 클립이 포함된 유튜브 영상을 대규모로 크롤링해 AI 훈련에 활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런웨이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비영리 단체 Fairly Trained의 설립자 에드 뉴턴-렉스는 런웨이를 향해 훈련 데이터셋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으며, 다른 생성형 AI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런웨이 역시 저작권 소송에 직면해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영상 크리에이터와 디자이너에게 10초 영상을 11초 만에 얻는다는 것은 작업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뜻합니다. 이전까지는 결과물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몇 분씩 기다려야 했지만, 이제는 웹 브라우징을 하듯 즉각적으로 콘티를 수정하고 샷을 갈아치울 수 있습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비디오 AI의 경쟁 축이 단순한 화질 경쟁에서 처리 속도와 단가 경쟁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보여줍니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모델이라도 실제 워크플로우에 녹아들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데, 런웨이는 실시간성과 저비용을 앞세워 전문가 시장의 점유율을 굳히려는 셈입니다.

우리는 런웨이의 이번 터보 출시가 경쟁사들의 기세를 꺾는 매우 영리한 방어 전략이라고 봅니다. 제작 도구 시장에서는 사용자의 손에 먼저 익는 제품이 절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무단 크롤링 의혹과 저작권 소송은 여전히 런웨이의 가장 큰 뇌관입니다. 향후 법적 분쟁 과정에서 데이터셋 공개가 강제되거나 저작권 침해가 인정될 경우, 빠르게 쌓아 올린 기술적 우위가 상당한 법적·재정적 대가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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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nturebea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enturebea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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