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bbit R1, 퍼플렉시티 탑재로 실시간 AI 검색 지원
Rabbit은 199달러 휴대용 기기 R1에 퍼플렉시티의 대화형 검색 엔진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지식 차단 시점 없이 실시간 최신 정보를 답변하며, 초기 구매자 10만 명에게는 원래 월 20달러인 퍼플렉시티 프로 1년 구독권을 무료로 증정한다.

CES 2024에서 큰 화제를 모은 AI 하드웨어 스타트업 Rabbit이 검색 엔진 기업 Perplexity와 손을 잡았습니다.
양사 경영진은 X 라이브 방송을 통해 199달러짜리 소형 기기 Rabbit R1에 Perplexity의 대화형 검색 엔진을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초기 구매자 10만 명에게 Perplexity Pro 1년 무료 이용권을 증정하기로 했습니다.
Perplexity Pro의 정가는 월 20달러로, 1년 구독료만 240달러에 달합니다. 199달러짜리 하드웨어를 샀는데 그보다 비싼 구독권이 덤으로 따라오는 셈입니다.
실시간 검색으로 지식 한계 보완
Teenage Engineering이 디자인한 2.88인치 터치스크린 기기 R1은 이번 발표 전부터 이미 사전 주문 5만 대를 돌파한 상태였습니다.
R1의 핵심 경쟁력은 대형 액션 모델입니다. 앱 환경에서 직접 조작을 대신 수행해 음악을 틀거나 배달을 시키는 만능 컨트롤러를 지향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언어 모델은 학습 기준 시점 이후의 최신 정보를 알지 못합니다. R1은 이 빈틈을 Perplexity로 메워 지식 단절 없이 실시간 최신 답변을 바로 기기로 전달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Rabbit은 기기에서 실시간 검색을 이용할 때 별도 유료 구독이 필요하지 않으며,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른 주요 언어 모델들과 함께 백그라운드에서 구동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R1 구매를 고민하던 얼리어답터에게는 거부하기 힘든 제안입니다. 기기 자체의 효용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GPT-4 등 최신 모델을 쓸 수 있는 연간 240달러 상당의 Perplexity Pro 구독권만으로도 본전을 뽑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사의 전략적 결합도 영리합니다. Rabbit은 막대한 비용이 드는 웹 검색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필요 없이 최고 수준의 실시간 검색 기능을 얹었고, Perplexity는 기술 수용도가 가장 높은 핵심 사용자 10만 명을 단숨에 유료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는 통로를 확보했습니다.
다만 실제 사용성에 대한 불안 요소는 여전합니다. 기기 뒤편에서 여러 외부 AI 모델과 검색 엔진, 자체 액션 모델이 얽혀 돌아가기 때문에 네트워크 지연이나 응답 속도 저하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반응이 느리거나 명령이 꼬일 때 사용자가 실망하는 대상은 검색 엔진이 아니라 주머니 속 R1 기기 자체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