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빗, rabbitOS 2 업데이트 출시: r1에 카드형 UI와 음성 앱 생성 도입
래빗(Rabbit)이 휴대용 AI 기기 r1을 위한 rabbitOS 2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스크롤 가능한 카드형 UI로 개편되었으며, 말로 설명하면 몇 분 만에 도구나 미니 게임을 만들어 주는 creations 기능이 추가됐다. 회의 녹음의 오프라인 AI 요약과 이미지 생성도 지원한다.

출시 당시 큰 화제를 모았으나 미완성 소프트웨어라는 거센 비판을 받았던 오렌지색 AI 기기 래빗 r1이 운영체제를 전면 개편했습니다. 래빗은 r1을 위한 완전히 새로운 운영체제인 rabbitOS 2를 공개했습니다.
래빗의 설립자이자 CEO인 제시 류는 출시 이후 사용자의 높은 기대치와 초기 소프트웨어 경험 사이에 큰 격차가 있음을 깨달았다며, r1 본연의 모습을 제공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전면적으로 뜯어고쳤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6개월 동안 30회 이상의 OTA 업데이트를 거친 r1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기기라는 설명입니다.
카드 인터페이스와 말로 앱을 만드는 바이브 코딩
rabbitOS 2는 직관적인 카드 기반 인터페이스를 중심으로 작동합니다. 기기의 주요 기능들이 각각 카드 형태로 표시되며, 터치스크린을 스와이프하거나 측면 스크롤 휠을 돌려 빠르게 오갈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바이브 코딩 개념을 도입한 creations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필요한 도구나 간단한 게임, 특정 기능을 일상 언어로 말하면, AI 에이전트가 단 몇 분 만에 기기 내에서 소프트웨어와 화면을 직접 만들어냅니다. 백지상태에서 음성으로 제작할 수도 있고 공식 웹사이트에 등록된 라이브러리에서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실사용성을 높이는 개선도 대거 포함되었습니다. 화면에 대화 내용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며 음성과 텍스트, 이미지를 함께 다룰 수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을 지원하는 인턴 AI 에이전트 전용 카드가 생겼고, 회의 녹음 파일이 로컬에 저장되어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재생 및 AI 요약이 가능해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서랍 속에 r1을 방치해 뒀던 기존 구매자라면 rabbitOS 2는 다시 꺼내어 업데이트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오프라인 회의 요약 기능만으로도 최소한의 실용적 도구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말로 미니 앱을 뚝딱 만들어내는 creations 기능은 비전공자에게도 흥미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다만 신규 구매자의 경우, AI 장난감이나 실험용 하드웨어를 수집하는 목적이 아니라면 여전히 굳이 서둘러 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래빗의 전략 수정은 꽤 영리한 후퇴이자 전환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초기 r1의 실패 원인은 우버 호출이나 배달 주문 등을 대신 수행한다는 LAM의 불안정성에 있었습니다. 외부 서비스가 화면을 조금만 바꿔도 작동이 멈추는 한계에 부딪히자, 래빗은 외부 서비스를 대행하는 대신 사용자가 필요한 도구를 직접 생성하게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기에 근본적인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음성으로 몇 분 만에 만들어낸 간단한 도구는 처음에는 신기하지만, 장기적으로 스마트폰을 제치고 주머니에서 이 기기를 꺼내게 만들 만큼 지속적인 실용성을 줄지는 의문입니다. 일상적인 핵심 사용성을 명확히 증명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잊힐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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