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 윈도우용 AI 에이전트 '퍼스널 컴퓨터' 출시
퍼플렉시티가 윈도우용 'Personal Computer' 에이전트를 공식 출시했다. 브라우저를 넘어 로컬 PC의 워드 및 엑셀 파일을 직접 편집하고 웹 데이터와 연동해 복잡한 업무를 처리한다. 윈도우 10 및 11 환경의 Pro, Max, Enterprise 구독자에게 제공된다.

대부분의 직장인에게 실제 업무 공간은 웹 브라우저 탭 하나가 아닙니다. 다운로드 폴더에 쌓인 계약서, 바탕화면에 흩어진 엑셀 파일, 여러 사내 시스템 사이를 오가는 복잡한 수작업이 현실입니다.
Perplexity가 7월 28일 AI 에이전트 플랫폼인 Personal Computer의 윈도우 버전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윈도우 10과 11을 지원하며 전 세계 10억 대 이상의 윈도우 기기로 서비스 반경을 넓혔습니다.
로컬 하드디스크와 웹의 경계를 허물다
Perplexity는 지난 4월 맥 버전을 먼저 선보였고, 5월에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팀즈의 네이티브 사이드 패널 연동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이번 윈도우 출시는 에이전트가 윈도우 환경 내부에서 직접 작동하게 만드는 다음 단계입니다.
이 도구의 핵심은 로컬 파일과 웹 사이의 장벽을 없애는 것입니다. 메모장에 적힌 할 일 목록을 스스로 읽은 뒤, 로컬 아웃룩 이메일을 뒤지고 웹에서 최신 시장 정보를 검색해 로컬 워드 보고서나 엑셀 모델을 직접 수정해 저장할 수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등 400개 이상의 외부 도구 및 파일 커넥터도 지원합니다. 자체 Comet 브라우저와 연동하면 양식 작성이나 회의 일정 조율 같은 웹 기반 작업까지 처리합니다.
점심시간에 스마트폰으로 지시를 내려두고 사무실 윈도우 PC에서 작업을 끝내도록 하거나 음성으로 작업을 지시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Perplexity는 올해 초 출시 이후 Computer가 94억 달러 이상의 노동 가치에 해당하는 작업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보안과 관련해서는 기업 데이터를 모델 훈련에 쓰지 않으며 안전한 샌드박스에서 파일을 다룹니다. 이메일 전송이나 파일 삭제 같은 민감한 작업 전에는 반드시 사용자에게 알림을 띄워 승인을 받습니다. 지원 요금제와 관련해 공식 블로그에는 Pro, Max, Enterprise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고 적혀 있으나, The Verge는 월 200달러부터 시작하는 Max 및 Enterprise Max 요금제 사용자에게 우선 배포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실무자 입장에서 이 도구의 가장 큰 가치는 도구 사이를 오가며 하던 단순 반복 작업을 통째로 넘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챗봇 창에 데이터를 일일이 복사해 붙여넣고 다시 엑셀로 옮기던 과정이 사라집니다. 월 200달러 선의 비용은 일반 사용자에게 부담스럽지만, 재무 모델 업데이트나 법무 계약서 대조, 영업 보고서 정리에 매일 시달리는 기업 실무자에게는 작업 시간 단축만으로도 충분히 시험해 볼 만한 값어치를 합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Perplexity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안방인 로컬 윈도우 생태계로 직접 진격했다는 의미가 큽니다. 윈도우와 오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핵심 기반이지만, 자체 코파일럿조차 로컬 파일 깊숙한 자동화에서는 아쉬운 반응을 얻고 있었습니다. 검색 서비스로 출발한 스타트업이 로컬 OS를 직접 제어하는 디지털 노동자 모델을 먼저 현실화하면서 플랫폼 기업들을 강하게 압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강요하지 않고 사용자가 이미 쓰던 지저분한 로컬 환경에 그대로 침투한 전략은 매우 영리합니다. 다만 로컬 파일 시스템을 직접 건드리는 만큼, 단 한 번의 파일 덮어쓰기 오류나 잘못된 처리만으로도 기업의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샌드박스와 사용자 승인 절차가 복잡한 실무 환경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유지될지가 장기적인 안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perplex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perplexity.ai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