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영상 생성 모델 '소라', 올해 안에 일반 공개된다
오픈AI의 미라 무라티 CTO는 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올해 안에, 이르면 몇 달 내에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AI는 향후 오디오 생성과 영상 편집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이용 비용을 이미지 생성 모델 DALL-E 수준으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월 공개되며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OpenAI의 텍스트 기반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를 드디어 일반인도 직접 써볼 수 있게 됩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OpenAI의 최고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는 소라가 "올해 안"에 출시될 것이며, 구체적으로는 "몇 달 뒤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소라는 시각 예술가와 디자이너, 영화 제작자 등 극소수의 창작자에게만 테스트용으로 제공되어 왔습니다. 이들이 제작한 놀라운 영상들이 X 등 소셜미디어에 퍼지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일반 대중에게는 그림의 떡이었습니다.
오디오 추가와 편집 기능, 그리고 막대한 연산 비용
무라티 CTO는 소라의 정식 출시에 맞춰 여러 기능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장기적으로 영상에 어울리는 오디오 기능을 통합해 사실감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영상 편집 기능도 준비 중입니다. 생성형 AI 특성상 프롬프트대로 완벽한 결과물이 한 번에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용자가 생성된 영상 속 요소를 직접 수정하고 다듬을 수 있는 창작 도구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WSJ 보도에서는 도자기 매장에 들어선 황소 애니메이션이나 스마트폰을 리뷰하는 인어 등 소라가 생성한 새로운 영상 샘플들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문제는 엄청난 구동 비용입니다. 무라티는 소라를 가동하는 데 드는 비용이 기존 도구들에 비해 "훨씬 더 비싸다"고 인정했습니다. OpenAI는 일반에 배포할 때 사용 비용을 이미지 생성 모델인 DALL-E와 비슷한 수준까지 낮추기 위해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습 데이터 논란과 대선 앞둔 안전장치
인터뷰에서 소라의 학습 데이터 출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무라티는 데이터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은 채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하거나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이터"라고만 답했습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영상을 학습에 썼느냐는 직격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며 즉답을 피했고, 공식적으로 확인해 준 출처는 파트너십을 맺은 셔터스톡(Shutterstock)뿐이었습니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딥페이크와 허위 정보 생성에 대한 우려가 극에 달한 점도 출시의 큰 걸림돌입니다.
공개 시 소라는 DALL-E와 마찬가지로 공인의 얼굴이나 모습을 생성하지 못하도록 제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영상에는 진짜와 구별하기 위한 워터마크가 적용될 예정이지만, 워터마크만으로는 오남용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왜 중요한가
소라가 몇 달 안에 대중의 손에 들어간다면 숏폼 크리에이터와 독립 광고 제작자, 1인 창작자들의 작업 방식은 완전히 뒤바뀔 수 있습니다. 값비싼 촬영 장비나 CG 인력 없이도 아이디어를 곧바로 시각화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당장 일반인이 쓸 수 있게 되더라도 기대치를 조금 낮출 필요가 있다고 우리는 봅니다. 미세한 편집 기능과 완성도 높은 음향이 완전히 결합하기 전까지는, 완성본을 뽑아내는 도구라기보다는 콘티 구상이나 아이디어 확인용에 머무를 가능성이 큽니다.
더 큰 위험은 OpenAI 내부의 숙제들에 있습니다. 수억 명의 사용자에게 고화질 영상 생성을 열어주었을 때 발생하는 천문학적인 연산 비용을 과연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여기에 유튜브 등 데이터 무단 학습 의혹에 대해 경영진이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한 점은 향후 법적 분쟁의 불씨로 보입니다. 공인 생성 차단 같은 안전장치는 적절하지만, 비용과 저작권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대중화에는 여전히 적잖은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