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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영상 앱 '소라' 전격 종료…디즈니 10억 달러 투자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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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출시 몇 달 만에 독립형 AI 비디오 앱 '소라(Sora)'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디즈니는 지난해 12월 맺은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 및 IP 라이선스 계약을 철회하기로 했다. 비디오 기능은 향후 ChatGPT에 유지될 예정이지만, 대규모 시장에서는 구글의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OpenAI, 영상 앱 '소라' 전격 종료…디즈니 10억 달러 투자도 무산
이미지: techcrunch.com

지난해 말 초대장 품귀 현상을 빚으며 'AI판 틱톡'으로 주목받았던 OpenAI의 독립형 영상 앱 Sora가 출시 약 6개월 만에 서비스를 전격 종료합니다.

앱 종료와 함께 지난해 12월 체결된 디즈니와의 10억 달러 규모 투자 및 IP 라이선스 계약도 파기되었습니다. 디즈니는 마블, 픽사, 스타워즈 등의 인기 캐릭터를 Sora에 제공하고 해당 기술을 디즈니 플러스에 통합하려 했으나, 실제 자금이 오가기 전에 계약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급감한 트래픽과 감당하기 힘든 컴퓨팅 비용

Sora는 얼굴을 스캔해 정교한 딥페이크 영상을 제작하는 기능과 숏폼 피드를 앞세워 야심 차게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반짝인기는 빠르게 식었습니다. 앱 분석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에 따르면 Sora의 다운로드 수는 지난해 11월 약 333만 건에서 올해 2월 113만 건 수준으로 급감했습니다. 서비스 기간 동안 발생한 인앱 결제 매출도 약 210만 달러에 그쳤습니다. 주간 활성 사용자 9억 명을 자랑하는 ChatGPT의 규모와 비교하면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안전과 저작권 문제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샘 올트먼 CEO를 희화화한 기괴한 영상부터 유족의 항의를 부른 고인 딥페이크, 저작권 캐릭터 무단 활용 영상이 피드를 뒤덮었습니다. 여기에 로이터 등 외신은 Sora를 구동하는 데 지나치게 많은 연산 자원이 소모되어 내부의 다른 핵심 프로젝트까지 지장을 받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곁가지를 쳐내고 '슈퍼앱'으로 회귀

OpenAI의 이번 결정은 구글 제미나이(Gemini)와의 전면전에서 핵심 경쟁력에 집중하려는 전략적 후퇴로 풀이됩니다.

피지 시모(Fidji Simo) 경영진은 최근 코덱스(Codex)처럼 실제 성과가 나오는 핵심 베팅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OpenAI는 현재 코덱스와 AI 브라우저 등을 결합한 데스크톱용 ChatGPT '슈퍼앱'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CFO 사라 프라이어는 잠재적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00억 달러의 추가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습니다.

OpenAI는 비디오 생성 기술을 ChatGPT 내에서 이어가겠다고 밝혔으나, 독립 앱과 개발자용 API는 폐지 수순을 밟게 됩니다.

왜 중요한가

Sora 플랫폼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거나 API 연동 서비스를 준비하던 개발자와 창작자는 즉각 대안을 찾고 기존 결과물을 백업해야 합니다.

시장 구도 측면에서는 구글이 대규모 비디오 생성 생태계에서 사실상 독점적 지위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다만 구글 역시 메이저 콘텐츠 홀더들과의 공식 계약 없이 저작권 소송에 직면해 있어 위험 요소는 여전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OpenAI의 이번 결정은 뼈아프지만 합리적인 판단입니다. 막대한 컴퓨팅 비용이 들어가는 소셜 피드를 운영하면서 저작권 분쟁 위험을 떠안는 것은 기업공개를 준비하는 AI 플랫폼 기업에 지나치게 비효율적인 '곁가지 사업'이었습니다.

출처 (3)

  1. [1]
    hollywoodreporter.com(새 탭에서 열림)원문hollywoodreporter.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3. [3]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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