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박사급 AI 에이전트에 월 최대 2만 달러 요금 책정 추진
보도에 따르면 오픈AI가 지식 노동 및 박사급 연구를 수행하는 전문 AI 에이전트 제품군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요금은 월 2,000달러에서 20,000달러 사이 3단계로 나뉘며, 소프트뱅크가 이미 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들이 임원급 연봉에 달하는 전문 AI의 가치를 인정할지 주목된다.
월 20달러짜리 ChatGPT Plus 구독료가 익숙해진 상황에서, OpenAI가 상상을 뛰어넘는 새 요금 체계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디인포메이션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전문적인 지식 업무와 박사급 연구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를 선보일 계획이며, 이 서비스의 월 구독료를 최소 2000달러에서 최대 2만 달러 수준으로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샘 알트먼 CEO는 2025년에 AI 에이전트가 본격적으로 노동력에 합류해 기업의 생산성을 크게 바꿀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번 요금제는 그 말대로 AI를 소프트웨어가 아닌 정규 인력의 연봉 수준으로 판매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비즈니스 실무자부터 박사급 연구원까지 3단계 구성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OpenAI는 에이전트 서비스를 세 단계로 나누어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본 단계는 일반 비즈니스 전문가 수준의 에이전트로 월 2000달러가 책정될 예정이며, 일반적인 화이트칼라 지식 노동을 담당합니다.
중간 단계는 복잡한 엔지니어링과 시스템 개발을 처리하는 고급 소프트웨어 개발자 에이전트로, 월 1만 달러 수준입니다.
가장 상위 단계는 박사급 연구원 에이전트로 월 2만 달러에 달합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24만 달러로, 실리콘밸리 고위급 연구원이나 수석 엔지니어의 기본 연봉과 맞먹는 규모입니다.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발 빠릅니다. 소프트뱅크는 2025년 한 해에만 이 에이전트 제품군에 3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약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OpenAI 내부적으로도 이 에이전트 구독 모델이 장기적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최대 25퍼센트를 차지할 핵심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토큰 판매에서 노동력 구독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이는 AI 수익화 모델의 근본적인 전환을 의미합니다. 그동안 생성형 AI 시장은 월 20~30달러 수준의 사용자당 라이선스 요금이나 API 토큰 종량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차세대 추론 모델을 운영하는 데 드는 막대한 컴퓨팅 비용을 감당하기에 기존 저가형 요금제는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OpenAI는 기업의 소프트웨어 구매 예산이 아니라 인사 및 인건비 예산을 직접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제약사나 금융 투자사 입장에서 연중무휴로 가동되는 박사급 전문 지식을 연 24만 달러에 쓸 수 있다면, 복리후생이나 스톡옵션 등 부대비용을 감안할 때 오히려 합리적인 계산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OpenAI의 이번 행보가 AI 산업의 가격 책정 공식을 완전히 바꿀 승부수라고 봅니다.
기업 고객 관점에서 월 2만 달러라는 가격표는 자율적인 성과만 보장된다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만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어서,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격차가 기업 규모에 따라 극단적으로 벌어질 위험도 있습니다.
업계 전체로 보면 Anthropic이나 Google 같은 경쟁사들도 API 단가 인하 경쟁을 넘어, 고수익을 보장하는 고난도 디지털 노동력 상품을 출시하도록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가장 큰 위험 요인은 완벽성에 대한 기대치입니다. 월 20달러 서비스의 환각이나 오류는 사용자가 가볍게 넘길 수 있지만, 매달 수천만 원을 지불하는 기업은 단 하나의 오작동도 용납하지 않습니다. 비싼 AI 에이전트의 실수를 감시하고 교정하기 위해 더 비싼 인력을 붙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이 초고가 구독 모델은 시장에서 빠르게 외면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1)
- theinformati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informati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