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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신약 개발 특화 추론 모델 'GPT-Rosalin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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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생명과학 및 신약 개발 연구에 특화된 프론티어 추론 모델 'GPT-Rosalind'를 발표했다. LABBench2 벤치마크 6개 과제에서 GPT-5.4를 능가했으며 RNA 서열 예측에서는 인간 전문가 상위 5% 수준을 기록했다. 적격 기업 대상의 신뢰 접근 프로그램으로 제공된다.

OpenAI, 신약 개발 특화 추론 모델 'GPT-Rosalind' 공개
이미지: openai.com

미국에서 새로운 신약 후보 물질을 발굴해 최종 규제 승인을 받기까지는 평균 10년에서 15년이 걸립니다. 그중에서도 초기 연구 단계는 방대한 논문과 분절된 유전자 데이터베이스, 복잡한 실험 설계에 가로막혀 가장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구간입니다.

OpenAI가 이 영역을 직접 겨냥한 생명과학 전문 프론티어 추론 모델 GPT-Rosalind를 공개했습니다. 모델명은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여성 과학자 로절린드 프랭클린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GPT-Rosalind는 화학 반응 메커니즘, 단백질 공학, 유전체학 등 생명과학 전반의 복잡한 추론과 도구 활용에 최적화되었습니다. 출시는 철저한 자격 심사를 거치는 신뢰 접근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며, 초기에는 미국 내 엔터프라이즈 고객을 대상으로 제한적으로 제공됩니다. 이후 9월 11일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적격 기관으로 대상을 넓혔으며, 공식 요금제는 10월 5일부터 적용됩니다.

인간 전문가를 앞선 RNA 서열 분석 능력

일반 거대언어모델은 문헌 요약에는 능하지만, 실제 분자 구조를 조작하거나 생화학적 인과 관계를 추론하는 작업에서는 한계를 보여왔습니다. GPT-Rosalind는 실제 연구자들이 수행하는 복잡한 다단계 워크플로를 처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공개 벤치마크 결과는 이를 증명합니다. 실제 생물정보학 데이터를 다루는 BixBench에서 공개 모델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습니다. 실험 프로토콜 설계와 데이터베이스 조회를 평가하는 LABBench2에서는 11개 과제 중 6개 과제에서 기존 GPT-5.4를 앞질렀으며, 특히 DNA와 효소 시약을 직접 설계해야 하는 분자 복제 프로토콜 과제인 CloningQA에서 큰 폭의 향상을 나타냈습니다.

인공지능 유전자 치료 전문 기업인 다이노 테라퓨틱스(Dyno Therapeutics)와의 협업 평가도 주목할 만합니다. 오염되지 않은 미공개 RNA 데이터를 바탕으로 Codex 앱 내에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10회 제출 중 최고 점수를 기준으로 기능 예측 과제에서 AI 바이오 분야 인간 전문가의 상위 95퍼센타일을 넘어섰고, 서열 생성 과제에서도 약 84퍼센타일을 기록했습니다.

50개 연구 DB 연동하는 오픈소스 플러그인

연구 현장에서 모델이 실질적인 손발 역할을 하도록 OpenAI는 깃허브(GitHub)에 Codex 전용 생명과학 연구 플러그인을 무료로 공개했습니다.

이 플러그인은 인간 유전학, 단백질 구조, 임상 근거 등 자주 쓰이는 연구 워크플로를 모듈형으로 제공하며, 50개 이상의 공개 다중오믹스 데이터베이스와 전문 도구를 연결해 줍니다. GPT-Rosalind 접근 권한이 없는 일반 연구자라도 이 플러그인을 다운로드해 기존 기본 모델과 연동하면 단백질 검색이나 논문 분석에 바로 쓸 수 있습니다.

초기 파트너 명단에는 암젠(Amgen), 모더나(Moderna), 앨런 연구소(Allen Institute), 써모 피셔 사이언티픽(Thermo Fisher Scientific) 등 굵직한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도 촉매 및 단백질 설계를 협력하고 있으며, 맥킨지, BCG, 베인앤드컴퍼니가 컨설팅 파트너로 참여해 실제 제약사 파이프라인 도입을 돕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구글 딥마인드가 알파폴드(AlphaFold)를 앞세워 단백질 구조 예측이라는 물리 연산 영역을 선점했다면, OpenAI는 추론 능력과 방대한 연구 도구 결합이라는 완전히 다른 각도로 바이오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연구자가 직접 수십 개의 데이터베이스를 뒤적이고 실험 시약 농도를 계산하던 수작업을 AI가 다단계 추론을 통해 실험 프로토콜 단위로 묶어주는 방식입니다. 신약 개발사 입장에서는 타깃 발굴 단계의 시행착오를 크게 줄여 전체 개발 타임라인을 압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입 유인이 충분합니다.

글로벌 컨설팅사들을 초기 파트너로 끌어들여 제약사 연구 환경에 빠르게 침투하려는 사업 전략도 영리해 보입니다. 다만 생명과학 연구는 코딩과 달리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 엄격한 영역입니다. 만약 모델이 설계한 실험 시약이나 복제 과정에 미세한 환각이 섞여 있다면, 연구실은 수개월의 시간과 수억 원의 실험 비용을 허공에 날리게 됩니다. 생물학적 오남용을 막기 위해 철저한 자격 심사로 접근을 제한한 것은 타당하지만, 실제 현장 과학자들이 모델의 추론 결과를 얼마나 신뢰하고 실험대에 올릴 수 있는지가 장기적인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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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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