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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의 GPT Store, 저작권 침해·스팸 챗봇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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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OpenAI의 맞춤형 챗봇 장터인 GPT Store에 저작권 침해, 유명인 사칭, AI 탐지 회피용 스팸 챗봇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심사 시스템 부실로 인해 불법·유료 유도성 챗봇이 걸러지지 않으면서 수익화 모델 정착에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OpenAI의 GPT Store, 저작권 침해·스팸 챗봇 범람
이미지: techcrunch.com

OpenAI가 애플의 앱스토어를 본떠 야심 차게 선보인 맞춤형 챗봇 마켓 GPT Store가 스팸과 저작권 침해 도구로 뒤덮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테크크런치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약 300만 개의 GPT가 등록되었지만 공식 운영 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한 봇들이 버젓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유명 IP 도용부터 과제 표절 탐지 우회까지

OpenAI는 GPT 등록 시 자동화 시스템과 사람의 검수를 거친다고 밝혔지만, 실제 필터링은 매우 허술한 상태입니다.

스토어에서는 픽사의 몬스터 주식회사 화풍을 흉내 내거나 스타워즈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텍스트 어드벤처, 닌텐도의 와리오나 아앙과 대화하는 봇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작권법상 플랫폼은 면책 조항 덕분에 직접적인 책임을 피할 수 있겠지만, 이미 여러 저작권 소송에 휘말려 있는 OpenAI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대목입니다.

더 큰 문제는 학업 부정행위 조장입니다. OpenAI의 자체 약관은 이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지만, 글쓰기 카테고리 2위에 오른 Humanizer Pro는 표절 감지기인 Turnitin과 Copyleaks를 피해 100% 인간이 작성한 것처럼 바꿔준다고 홍보합니다.

이러한 봇들 중 상당수는 외부 유료 결제로 이어지는 단순한 깔때기에 불과합니다. 예컨대 Humanizer는 매달 12달러를 결제해야 하는 외부 플러그인 GPTInf 가입을 유도합니다. 이 밖에도 일론 머스크나 트럼프를 흉내 내는 봇들과 모델의 안전장치를 해제하려는 DAN 계열 탈옥 프롬프트 봇들도 성행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사태가 플랫폼 생태계를 너무 성급하게 키우려던 OpenAI의 허점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봅니다.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지금의 GPT Store는 굳이 들어가서 뒤져볼 가치가 크게 떨어집니다. 쓸만한 도구는 극소수이고, 대다수는 평범한 프롬프트 몇 줄을 적어둔 뒤 비싼 외부 서비스 결제를 유도하는 미끼 상품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진짜 뇌관은 향후 도입될 수익화 모델입니다. 사용량에 따라 개발자에게 수익을 배분하겠다는 계획인데, 무단으로 디즈니나 마블 IP를 차용한 봇들이 돈을 벌기 시작하면 콘텐츠 기업 법무팀이 가만히 있을 리 없습니다.

코딩 없이 자연어만으로 챗봇을 만들게 해 300만 개라는 화려한 외형을 갖추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스토어 정화와 개발자 지원이라는 플랫폼 운영의 기본기는 놓치고 있습니다. 정작 정교한 도구를 만드는 개발자들은 유입 부족과 빈약한 분석 툴 때문에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 악순환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GPT Store는 소프트웨어의 미래가 아니라 거대한 디지털 쓰레기통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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