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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tGPT에 '학습 모드' 도입: 정답 대신 단계별 질문으로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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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ChatGPT에 단계별 문제 해결을 돕는 '학습 모드(study mode)'를 공개했다. 무료 및 Plus, Pro, Team 로그인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정답을 바로 제시하는 대신 소크라테스식 발문과 힌트, 퀴즈로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한다. OpenAI는 이 교수법을 향후 메인 모델에 직접 학습시킬 예정이다.

ChatGPT에 '학습 모드' 도입: 정답 대신 단계별 질문으로 유도
이미지: openai.com

많은 학생들에게 ChatGPT는 과제 창에 복사해 넣으면 몇 초 만에 답을 뱉어내는 지름길이었습니다. 하지만 쉬운 길에는 대가가 따릅니다. 지난 6월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ChatGPT로 에세이를 작성한 사람들은 검색을 이용하거나 스스로 글을 쓴 사람들에 비해 뇌 활동 수준이 현저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OpenAI가 7월 29일 이 문제를 겨냥한 새로운 기능인 '학습 모드(Study mode)'를 ChatGPT에 도입했습니다. 정답을 곧바로 알려주는 대신, 단계별 질문을 던져 사용자가 스스로 해답에 도달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능은 현재 Free, Plus, Pro, Team 요금제에 로그인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포되기 시작했으며, 교육 기관용 플랜인 ChatGPT Edu에는 향후 몇 주 내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정답 대신 질문을 던지는 소크라테스식 튜터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ChatGPT 도구 메뉴에서 'Study and learn'을 선택하면 작동합니다.

학습 모드가 켜지면 ChatGPT는 문제를 한 번에 풀어주는 대신 소크라테스식 문답법을 구사합니다. 힌트를 먼저 주고, 방대한 내용을 소화하기 쉬운 단위로 쪼개며, 학생이 개념을 제대로 짚고 있는지 확인하는 퀴즈를 냅니다. 학생이 고민에 동참하지 않으면 최종 답변을 주는 것을 거부하기도 합니다.

OpenAI는 이 동작 방식이 교사 및 교육학 전문가들과의 협업으로 설계된 맞춤형 시스템 지침을 기반으로 작동한다고 밝혔습니다. 초기에는 대화 간 일관성이 다소 떨어질 수 있지만, 실제 피드백을 빠르게 수집해 개선한 뒤 추후 메인 모델 자체에 이 학습 행동을 직접 훈련시킬 계획입니다.

언제든 끌 수 있는 스위치, 강제성은 없어

이러한 시도는 OpenAI가 처음은 아닙니다. 경쟁사인 Anthropic 역시 지난 4월 Claude에 유사한 기능인 'Learning Mode'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서비스 모두 피해 갈 수 없는 맹점을 안고 있습니다.

학습 모드는 대화 중 언제든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마감 시간에 쫓기는 학생이라면 스위치를 끄는 순간 예전처럼 순식간에 답을 복사해 제출할 수 있습니다.

OpenAI의 교육 부문 부사장 Leah Belsky는 TechCrunch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학부모나 학교 관리자가 학생 계정에 학습 모드를 강제로 고정할 수 있는 관리 도구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관리 기능을 검토할 수 있다고는 덧붙였지만, 당장은 학생 개인의 의지에 완전히 맡겨져 있는 셈입니다.

한편 OpenAI는 스탠퍼드 대학교 액셀러레이터의 SCALE 프로젝트와 협력하여 AI 도구가 초중고 교육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 연구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스스로 개념을 제대로 파고들고 싶은 대학생이나 독학자에게는 반가운 변화입니다. 지금까지는 '선생님처럼 굴고 답은 먼저 알려주지 마' 같은 프롬프트를 일일이 적어야 했지만, 이제는 클릭 한 번으로 지치지 않는 24시간 튜터를 곁에 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산업적 관점에서 이번 조치는 교육계를 향한 OpenAI의 필수적인 방어전입니다. 2022년 출시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표절과 비판적 사고력 저하를 우려해 AI 금지령을 내렸다가 번복하는 혼란을 겪었습니다. OpenAI가 학교 단위 구독 상품인 ChatGPT Edu를 본격적으로 확장하려면, AI가 학생의 사고를 마비시키는 기계가 아니라 진짜 학습 도구라는 명분을 입증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시스템 프롬프트를 통해 빠르게 기능을 출시하고 향후 기본 모델에 학습시키겠다는 접근법이 실용적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관리자 강제 고정 기능이 빠져 있다는 점은 분명한 한계입니다. 아무런 제약 장치가 없는 상황에서 지름길의 유혹을 뿌리칠 학생은 많지 않습니다. 학교 계정에 대한 강력한 관리 권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 훌륭한 튜터 기능은 성실한 소수의 전유물로 남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출처 (2)

  1. [1]
    openai.com(새 탭에서 열림)원문openai.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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