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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지 폭로: 챗GPT의 안전 필터 뒤에는 시급 2달러 미만의 케냐 노동자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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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 타임지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챗GPT의 유해 콘텐츠 생성을 막기 위해 케냐의 외주 인력을 고용해 아동 학대, 자살 등 극단적인 텍스트를 시급 2달러 미만에 검수하도록 했습니다. 직원들은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호소했습니다. 고도화된 AI 기술 이면에 가려진 저개발국 노동력 착취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ChatGPT 뒤편에 가려져 있던 어두운 노동 실태가 드러났습니다.

미국 타임(Time)지의 탐사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ChatGPT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데이터 라벨링 작업에 케냐의 외주 인력을 동원했으며, 이들 중 다수는 시간당 2달러도 안 되는 보수를 받았습니다.

2달러도 안 되는 시급으로 걸러낸 잔혹한 텍스트

이 작업은 2021년 11월에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ChatGPT의 전작인 GPT-3는 인터넷 전역에서 긁어모은 수천억 개의 단어를 학습한 탓에 폭력적이거나 혐오스러운 문장을 쏟아내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챗봇을 대중에 공개하려면 무엇이 부적절한 출력물인지 인공지능에 가르쳐야 했습니다.

OpenAI는 샌프란시스코의 데이터 외주 기업인 사마(Sama)를 통해 케냐 현지 팀에 검수 작업을 맡겼습니다. 노동자들이 검토해야 했던 텍스트는 아동 성학대, 수간, 살인, 자살, 고문, 자해, 근친상간 등 극단적으로 유해한 내용이었습니다.

타임지와 인터뷰한 사마 소속 작업자 4명은 모두 이 업무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입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한 작업자는 충격적인 내용을 읽는 것이 고문처럼 느껴졌고, 주말이 되면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사마 측은 심리 상담을 상시 제공했다고 해명했으나, 작업자들은 과중한 업무량 때문에 상담을 제대로 받기 어려웠고 효과도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텍스트에서 이미지로, 결국 파기된 계약

2022년 2월, 상황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OpenAI는 ChatGPT와 무관한 별도의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케냐 팀에 성적이고 폭력적인 이미지 데이터를 수집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OpenAI는 AI 도구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필수 작업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미지 작업이 시작된 지 몇 주 만에 사마는 OpenAI와의 모든 계약을 전격 해지했습니다. 당시 사마가 페이스북의 유사한 콘텐츠 모니터링 업무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던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OpenAI는 수집 요청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었을 뿐 극단적인 이미지를 요구한 적이 없으며 전달받은 이미지도 확인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계약 종료로 인해 케냐 노동자 중 일부는 일자리를 잃었고, 나머지는 보수가 더 낮은 프로젝트로 재배치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많은 이들이 AI를 순수한 소프트웨어 기술의 승리로 여기지만, 현실의 최첨단 AI는 여전히 개발도상국의 저임금 노동력에 기대어 독소를 걸러내고 있습니다.

일반 사용자가 안전하고 정제된 ChatGPT의 답변을 편안하게 받아볼 수 있는 이면에는, 시급 2달러도 못 받으며 정신적 트라우마를 떠안은 외주 노동자들의 희생이 깔려 있던 셈입니다.

업계 전반에도 이번 사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AI 모델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라벨러의 심리적 안전과 노동 환경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향후 거센 규제와 윤리적 비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가장 고통스러운 정제 작업을 저임금 국가로 외주화하는 방식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일 뿐, 기업 윤리 면에서는 커다란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안전한 AI를 만든다는 명분 아래 타인의 희생을 방치하는 구조는 기술의 정당성 자체를 훼손할 수밖에 없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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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gitaltrend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digitaltrend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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