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라이벌 앤트로픽의 데이터 연결 표준 'MCP' 전격 도입
OpenAI가 경쟁사 앤트로픽의 오픈소스 연결 표준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제품 전반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Agents SDK에 먼저 적용되었으며 ChatGPT 데스크톱 앱과 Responses API에도 곧 지원된다. 거대 AI 기업들이 동일한 연동 규격으로 묶이면서 외부 데이터 연결 생태계가 크게 통합될 전망이다.

AI 모델마다 외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방식을 따로 만들어야 했던 번거로움이 마침내 사라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OpenAI의 샘 알트먼 CEO는 X를 통해 경쟁사인 Anthropic이 만든 오픈소스 표준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자사 제품 전반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이벌의 표준을 끌어안은 OpenAI
알트먼은 게시글에서 많은 사람들이 MCP를 매우 좋아하고 있으며, 자사 제품군에 이를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습니다. 지원 일정은 즉각 시작되었습니다. 발표 당일 Agents SDK에 MCP 지원이 즉시 적용되었으며, ChatGPT 데스크톱 앱과 Responses API에도 조만간 지원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OpenAI는 향후 몇 달 안에 구체적인 로드맵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Anthropic의 최고제품책임자(CPO) 마이크 크리거는 X를 통해 즉각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그는 MCP를 향한 관심이 OpenAI로까지 확산되어 기쁘다면서, 이미 수천 개의 연동 사례를 확보한 활발한 오픈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LLM은 사용자가 이미 보유한 데이터와 사용 중인 소프트웨어에 연결될 때 가장 유용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와 모델을 잇는 단일 규격
Anthropic이 오픈소스로 공개한 MCP는 대형 언어 모델이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무 도구, 콘텐츠 저장소, 개발 환경 등에 저장된 데이터를 손쉽게 끌어와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개방형 프로토콜입니다.
개발자는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는 ‘MCP 서버’를 구축하고, 챗봇이나 업무 흐름 같은 ‘MCP 클라이언트’를 통해 필요할 때 해당 서버에 접속하도록 구성할 수 있습니다. Anthropic이 프로토콜을 공개한 이후 불과 몇 달 만에 Block, Apollo, Replit, Codeium, Sourcegraph 같은 기술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 플랫폼에 MCP 지원을 추가해 왔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OpenAI의 이번 결정을 매우 영리한 현실주의적 선택이라고 봅니다. 개발자 생태계가 이미 특정 오픈소스 표준으로 기울고 있을 때, 자존심을 내세워 독자 규격을 밀어붙이는 것은 개발자들을 피로하게 만들 뿐입니다. OpenAI가 라이벌의 손을 들어주는 모양새를 감수하면서까지 빠르게 합류한 덕분에, 이미 구축된 방대한 MCP 플러그인 생태계를 단숨에 흡수하게 되었습니다.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혜택이 큽니다. 회사 내부 데이터나 업무 도구를 연결하는 MCP 서버를 딱 한 번만 만들어 두면, Claude와 ChatGPT 양쪽에서 코드 수정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정 모델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에 따라 모델을 교체해 쓸 수 있는 자유도가 대폭 높아진 셈입니다.
산업 전체로 보면, AI 에이전트와 외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 경쟁은 사실상 MCP의 승리로 마무리되는 분위기입니다. 시장을 주도하는 두 라이벌이 동일한 표준을 채택함에 따라, MCP는 AI 하드웨어의 USB-C와 같은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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