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72GB 메모리 탑재한 데스크톱용 ‘RTX PRO 5000’ 정식 출시
엔비디아가 블랙웰 아키텍처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용 GPU ‘RTX PRO 5000 72GB’ 모델을 정식 출시했다. 72GB GDDR7 메모리를 탑재해 기존 48GB 모델 대비 용량을 50% 늘렸으며, 2,142 TOPS의 AI 성능을 제공한다. 개발자는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도 복잡한 에이전트 AI 워크플로를 로컬 워크스테이션에서 직접 구동할 수 있다.

로컬 워크스테이션에서 복잡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려 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은 연산 속도가 아니라 GPU 메모리 용량 부족입니다.
여러 도구를 연계하고 RAG를 돌리며 멀티모달 모델을 동시에 상주시킬 때, VRAM이 부족하면 파이프라인 전체가 멈추고 맙니다.
NVIDIA는 12월 18일, 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의 'RTX PRO 5000 72GB' GPU를 정식 출시했습니다. 기존 48GB 모델 대비 50% 늘어난 VRAM을 갖춘 제품입니다.
72GB GDDR7 탑재로 해결하는 로컬 VRAM 한계
이 제품은 2,142 TOPS의 AI 연산 성능과 72GB 초고속 GDDR7 메모리를 갖췄습니다. 전 세대 하드웨어와 비교해 이미지 생성은 최대 3.5배, 텍스트 생성은 최대 2배 빨라졌습니다.
전통적인 그래픽 및 엔지니어링 작업 속도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Arnold, Chaos V-Ray, Blender, D5 Render 등 주요 렌더링 엔진에서 작업 시간을 최대 4.7배 단축하며, 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그래픽 성능은 2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현장 도입도 시작됐습니다. 야마하 모터와 NASA를 고객사로 둔 엔지니어링 스타트업 인피닛폼은 생성형 AI 설계 최적화 소프트웨어 구동에 이를 도입했습니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버서타일 미디어 역시 대규모 3D 씬과 실시간 AI 디노이저를 원활하게 처리하는 데 72GB 메모리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잉그램마이크로, 리드텍, 유니스플렌더, 엑스퓨전 등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 중이며, 내년 초부터 글로벌 시스템 빌더를 통해 공급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보안과 규제 문제로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낼 수 없는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이 카드는 가뭄의 단비 같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72GB 용량을 확보하면 고비용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매번 대여하지 않고도 워크스테이션에서 직접 대형 모델 파인튜닝과 다중 에이전트 프로토타이핑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3D 그래픽이나 제품 설계 전문가 역시 실시간 렌더링 시 메모리 초과를 걱정하지 않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NVIDIA의 전략도 명확해 보입니다. 데이터센터용 칩 품귀 속에서도 개발자들의 책상에 GDDR7 기반 Blackwell 성능을 빠르게 제공함으로써, 온프레미스 AI 개발 환경까지 CUDA 생태계 안에 확고하게 묶어두려는 계산입니다.
전문가용 제품인 만큼 초기 세팅과 전체 시스템 구축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하지만 로컬 메모리 부족으로 작업 흐름이 끊기던 팀이라면 내년 초 장비 교체 시 가장 먼저 검토할 만한 제품입니다.
출처 (1)
- blogs.nvidia.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s.nvi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