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샷, 파라미터 최대 3조 개 'Kimi K3' 공개 예정…Opus 4.8 정조준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문샷 AI가 며칠 내로 2조~3조 파라미터 규모의 오픈 웨이트 모델 'Kimi K3'를 출시할 예정이다. 앤스로픽의 Opus 4.8과 대등하거나 능가하는 성능을 목표로 하며, 문샷은 315억 달러 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도 추진 중이다.

OpenAI와 Anthropic이 최상위권 자리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던 시장에 중국의 문샷 AI(Moonshot AI)가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은 7월 16일 문샷 AI가 2조에서 3조 파라미터 규모의 차세대 오픈 웨이트 모델인 Kimi K3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공개된 오픈 웨이트 AI 모델 중 최대 규모입니다.
폐쇄형 플래그십 턱밑까지 추격
FT에 따르면 K3의 성능은 Anthropic의 Opus 4.8과 대등하거나 일부 능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른 보도에 따르면 K3는 AA 인텔리전스 인덱스에서 57점을 기록해 Claude Fable 5(60점), GPT-5.6 Sol(59점)에 이어 최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이전 버전인 K2.6에서 큰 폭으로 뛰어오른 수치입니다.
K3는 100만(1M) 토큰 컨텍스트 창을 지원하며, 웹 리서치, 스프레드시트 분석, 프론트엔드 디자인, 장문 코딩 등의 벤치마크에서 Fable과 Sol을 앞섰습니다.
한 데모에서는 K3가 48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동작하며 자신의 소형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마이크로칩을 설계하고 검증했습니다.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초당 8700토큰의 처리 속도를 보였습니다.
API 가격은 100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Claude 5 Sonnet과 같은 수준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문샷 AI는 7월 27일까지 모델 가중치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문샷 AI는 이번 모델 발표와 함께 315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신규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월 200억 달러 가치로 20억 달러를 유치한 지 두 달여 만입니다.
왜 중요한가
개발자와 기업 입장에서는 고가 폐쇄형 모델을 대체할 강력한 카드가 생겼습니다. 웹 리서치나 대규모 코딩 같은 실무 작업에서 최상위 모델과 대등한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API 비용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7월 27일 가중치가 공개되면, 프라이버시 문제로 외부 API 사용을 꺼리던 기업들이 자체 인프라에 모델을 올려 미세조정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2조에서 3조에 달하는 파라미터를 온프레미스로 직접 돌리려면 엄청난 하드웨어 투자가 필요해 대다수 기업은 API 방식에 머물 가능성이 큽니다.
산업 측면에서는 오픈소스와 최전선 폐쇄형 모델의 기술 격차가 한 세대 주기 안으로 좁혀졌음을 보여줍니다. 폐쇄형 진영이 지켜오던 성능 우위의 방어선이 빠르게 무너지면서, OpenAI와 Anthropic 역시 가격 인하와 다음 세대 출시에 대한 압박을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반면 문샷 AI는 315억 달러라는 막대한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면서, 천문학적인 컴퓨팅 비용을 감당할 실질적인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습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