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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삼성 2025년형 TV·모니터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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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rosoft가 삼성전자의 2025년형 스마트 TV와 모니터에 코파일럿을 공식 탑재했습니다.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누르면 화면에 애니메이션 아바타가 나타나 줄거리 요약이나 영화 추천을 대화형으로 제공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 연동 시 맞춤형 답변이 가능하며 일부 모델부터 순차 지원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삼성 2025년형 TV·모니터에 탑재
이미지: news.samsung.com

드라마를 보다가 지난 줄거리가 생각나지 않아 검색했다가 원치 않는 결말 스포일러를 당하거나, 낯익은 조연 배우를 스마트폰으로 찾느라 명장면을 놓쳐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제 거실 대형 화면에서 리모컨 하나로 이런 번거로움을 덜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Microsoft가 삼성전자의 2025년형 스마트 TV와 스마트 모니터 라인업에 자사 AI 비서인 코파일럿(Copilot)을 공식 탑재했습니다.

화면 속 귀여운 아바타와 스포일러 없는 요약

지원 대상은 2025년형 Micro RGB, Neo QLED, OLED, 더 프레임(The Frame), 더 프레임 프로 TV와 M7, M8, M9 스마트 모니터입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리모컨의 마이크 버튼을 길게 누르고 말하거나, 타이젠(Tizen) OS의 '삼성 데일리 플러스(Samsung Daily+)' 및 검색 기능을 통해 코파일럿을 바로 불러낼 수 있습니다.

TV 화면에는 표정을 짓고 입 모양을 맞추며 둥둥 떠다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나타납니다. IT 매체 더 버지(The Verge)는 이 베이지색 아바타를 보고 "의인화된 병아리콩 같다"며 유쾌하게 묘사하기도 했습니다.

답변은 대화형 음성과 함께 포스터 이미지, 평점, 상세 정보가 담긴 시각 카드 형태로 화면에 표시됩니다. 배우나 스포츠 스타에 관한 잡학 지식을 묻거나 외국어 학습을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스포일러 없이 지난 에피소드 줄거리만 요약해 줘" 같은 까다로운 부탁도 자연스럽게 들어줍니다.

계정 연동과 순차 지원

코파일럿 기능은 무료로 제공되며, 우선 일부 지역의 대상 모델을 시작으로 점차 서비스 지역을 넓혀갈 예정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이전 대화 기록과 개인 취향을 바탕으로 한층 맞춤화된 영화 및 콘텐츠 추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삼성의 자체 음성 비서인 빅스비(Bixby)와 함께 작동하며, Microsoft는 앞서 LG TV에도 코파일럿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2025년형 신제품부터 우선 적용되기 때문에 기존 삼성 TV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은 당장 이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거실 중앙의 가장 큰 화면은 모든 빅테크 기업이 차지하고 싶어 했지만 대화형 AI를 안착시키기 가장 까다로웠던 공간입니다.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콘텐츠 감상 중에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 가장 와닿습니다. 스포일러 방지 줄거리 브리핑이나 시각 카드는 실생활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기능이어서, 해당 기기를 보유하고 있다면 지금 바로 리모컨을 눌러 써볼 만합니다.

AI 업계 차원에서는 PC와 스마트폰을 넘어 거실 가전 생태계로 대화형 인터페이스가 본격 침투했다는 신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 기준 19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지켜온 삼성전자와의 동맹을 통해, Microsoft는 자체 TV 하드웨어를 직접 만들지 않고도 전 세계 수많은 거실 화면에 코파일럿을 가장 빠르게 깔 수 있는 고속도로를 확보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 이는 모바일 시장의 약세를 가전 디스플레이 제휴로 우회하는 매우 실리적인 수입니다. 하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가 리모컨을 돌려 쓰는 공유 디바이스 특성상, 단일 계정 기반의 개인화 추천이 뒤섞일 수 있다는 점은 앞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입니다.

출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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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crosof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microso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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