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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영상 생성

디즈니풍 AI 포스터 유행하자, MS 이미지 생성기서 디즈니 로고 왜곡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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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에 따르면,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한 '디즈니·픽사풍' AI 영화 포스터가 유행하자 마이크로소프트가 빙 이미지 생성기를 조정했다. 'Disney' 키워드 입력을 차단한 뒤 현재는 생성 이미지 속 로고 텍스트를 왜곡해 상표권 침해 논란에 대응하고 있다.

디즈니풍 AI 포스터 유행하자, MS 이미지 생성기서 디즈니 로고 왜곡 조치
이미지: petapixel.com

최근 소셜 미디어에서 반려견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디즈니·픽사 스타일의 가상 영화 포스터가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포스터들이 진짜 영화 홍보물처럼 보였던 결정적인 이유는 상단에 박힌 익숙한 디즈니 로고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유행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빙(Bing) 기반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조정해 'Disney'라는 단어의 입력을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로고를 뭉개버린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봉책

처음 조치가 취해졌을 때 사용자가 'Disney'를 프롬프트에 넣으면 정책 위반이라는 경고 메시지가 뜨며 생성이 차단되었습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는 시스템을 다시 손봐 현재는 이미지는 나오되 디즈니 로고와 영문 텍스트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뭉개진 형태로 출력되도록 바꿨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스(FT)는 디즈니가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저작권 및 상표권 침해와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지식재산권 전문 로펌 매티스 앤 스콰이어의 앤드루 화이트 파트너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디즈니 로고를 그대로 복제하는 행위는 명백한 상표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짚었습니다. 대부분의 사용자가 악의 없이 재미로 만든 것이라 해도 법적으로는 심각한 문제이며, 디즈니 입장에서도 홍보 효과가 있는 유행을 어디까지 단속해야 할지 브랜드 관리 측면에서 딜레마였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안전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과정에서 결과물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예술가와 유명인, 기업은 자신들의 이름이나 브랜드와 관련된 이미지 생성을 제한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는 유명 IP를 가져다 손쉽게 패러디물을 만들던 시절이 점차 끝나가고 있음을 뜻합니다. 이번에는 디즈니였지만, 앞으로 다른 거대 미디어 기업들의 브랜드도 비슷한 방식으로 차단 목록에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업계 관점에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조치는 다분히 임기응변에 가깝습니다. 특정 단어를 금지하거나 생성된 텍스트를 일부러 뭉개는 방식은 프롬프트 우회 기법으로 얼마든지 뚫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할리우드의 강력한 법무팀을 의식해 급하게 방어막을 쳤다고 봅니다. 그러나 AI가 디즈니의 수많은 저작물을 사전 학습했다는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결과물에만 필터를 덧씌우는 방식으로는 저작권 분쟁의 근본적인 불씨를 끌 수 없습니다.

출처 (1)

  1. [1]
    petapixel.com(새 탭에서 열림)원문petapixel.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