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AI 도구

페이스튠 개발사 라이트릭스, 전문 영상 제작 AI 시장으로 선회

게시 확산 지수 31

라이트릭스가 소비자용 앱에서 전문 영상 제작팀을 위한 생성형 AI 도구로 사업 방향을 전환했다. 오픈소스 모델 LTXV와 후속 13B 버전을 바탕으로 영상 기획과 편집을 돕는 LTX 스튜디오를 제공한다. 연매출 1000만 달러 미만 기업에는 무료 상용 라이선스를 지원한다.

셀카 보정 앱 'Facetune'으로 전 세계 스마트폰 화면을 점령했던 이스라엘 기업 라이트릭스(Lightricks)가 완전히 다른 회사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개인용 모바일 사진 편집 앱에 머물지 않고, 기업용 영상 제작팀과 전문 크리에이터를 겨냥한 고성능 생성형 AI 시장으로 무게중심을 완전히 옮겼습니다.

미드저니와 챗GPT 등장 이후 기존 모바일 필터 앱들이 존폐 위기에 놓이자, 라이트릭스는 자체 오픈소스 비디오 파운데이션 모델을 직접 개발하며 정면 돌파를 선택했습니다.

일반 노트북에서도 돌아가는 초고속 비디오 모델

이 전환의 핵심 무기는 바로 오픈소스 영상 생성 모델인 'LTX Video(LTXV)'입니다.

런웨이나 오픈AI의 소라가 폐쇄적인 유료 구독 모델 뒤에 기술을 묶어둔 것과 달리, 라이트릭스는 LTXV를 허깅페이스와 깃허브에 무료로 공개해 개발자 커뮤니티를 끌어안았습니다.

이후 선보인 130억 파라미터 규모의 'LTXV-13B'는 경쟁 모델 대비 최대 30배 빠른 비디오 생성 속도를 자랑합니다.

특히 가벼운 아키텍처 덕분에 고가의 AI 서버 장비가 아닌 일반 소비자용 노트북에서도 인상적인 속도로 구동됩니다. 개발자와 소규모 제작팀 입장에서 접근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진 셈입니다.

스토리보드부터 저작권까지 챙긴 LTX 스튜디오

라이트릭스는 모델에 그치지 않고, 전문 영상 제작 도구인 'LTX Studio'를 웹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케터와 광고 제작사, 영상 감독을 겨냥한 이 플랫폼은 자연어 프롬프트 몇 줄로 기획안의 스토리보드를 순식간에 시각화해 줍니다.

캐릭터와 배경의 일관성 유지 기능은 물론, 모션 캡처, 키프레임 제어, 인페인팅 및 아웃페인팅, 타임라인 기반 편집기까지 탑재해 사전 제작(프리프로덕션)에 드는 막대한 비용을 덜어줍니다.

기업 고객의 최대 고민인 저작권 리스크도 선제적으로 해결했습니다. 게티이미지 및 셔터스톡과 파트너십을 맺고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양질의 데이터셋으로 모델을 훈련시켰습니다.

수익 모델 역시 실용적입니다. 연 매출 1000만 달러 미만의 중소기업과 개발자에게는 LTXV 상용 라이선스를 무료로 개방하고, 그 이상의 대기업에만 라이선스 비용을 청구하거나 LTX Studio 구독 모델을 결제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광고 대행사나 인하우스 마케팅 팀에게 LTX Studio는 클라이언트 피칭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주는 실전 무기입니다. 복잡한 샘플 영상을 촬영하지 않고도 콘셉트 회의 단계에서 완성도 높은 비디오 콘티를 몇 분 만에 공유할 수 있습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라이트릭스의 오픈소스 전략은 매우 영리합니다. 막대한 자본을 쏟아붓는 빅테크의 폐쇄형 초거대 모델과 힘싸움을 하는 대신, '가볍고 빠른 오픈소스'라는 독자적인 생태계 지분을 확보했습니다.

우리는 연 매출 1000만 달러를 기준으로 둔 라이선스 정책이 스타트업 생태계 흡수와 엔터프라이즈 수익화를 동시에 노린 현실적인 묘수라고 봅니다.

다만 한계도 뚜렷합니다. 콘티와 시안 수준에서는 탁월하지만, 실제 최종 송출용 상업 광고에 쓰이기에는 여전히 세밀한 연출 제어와 디테일 면에서 인간 촬영 감독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기획 도구를 넘어 실제 완제품 제작 툴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가 장기적인 관건입니다.

출처 (1)

  1. [1]
    techbulli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bullion.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