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포토, 새 '추억' 탭 공개…생성형 AI로 제목까지 추천
구글이 구글 포토에 스크랩북 형태의 새로운 '추억' 뷰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AI가 사진과 영상을 자동으로 선별·정리해주며 지인과의 공동 편집도 지원한다. 생성형 AI가 맞춤형 제목을 추천하는 기능도 포함됐으며,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적용된다.

스마트폰 갤러리는 수많은 일상과 기념일로 채워지지만, 그만큼 중복 사진과 스크린샷, 흔들린 동영상으로 뒤섞여 정작 중요한 순간을 다시 찾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4년 전 Google 포토 상단에 처음 도입된 '추억(Memories)' 캐러셀은 현재 매월 5억 명 이상이 사용하는 핵심 기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에 Google은 해당 기능을 앱 하단 내비게이션 바의 독립된 탭으로 승격시켰습니다.
스크랩북 스타일의 타임라인과 생성형 AI 제목 추천
새롭게 선보인 '추억 뷰'는 AI가 주요 여행, 기념일, 일상의 순간들을 자동으로 선별해 스크랩북 스타일의 타임라인으로 엮어주는 공간입니다.
AI가 대부분의 작업을 대신하지만 최종 편집 권한은 사용자가 갖습니다. 마음에 드는 추억을 저장하거나 처음부터 직접 만들 수 있으며, 특정 사진이나 동영상을 추가·삭제하거나 원치 않는 추억을 통째로 숨기는 것도 가능합니다.
여기에 Google Labs의 실험적 기능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제목 추천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일부 추억 항목에서 '제목 짓기 도움(Help me title)' 버튼을 누르면 AI가 맞춤형 제목 후보를 제안합니다.
제안된 제목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수정하거나 다른 옵션을 요청할 수 있으며, '힌트 추가(Add hint)' 버튼을 눌러 꼭 포함하고 싶은 세부 정보를 AI에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이 기능은 먼저 미국의 일부 계정을 대상으로 시험 적용됩니다.
지인과 함께 만드는 추억, 동영상 내보내기 지원 예정
소중한 순간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동 작업'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기존 공유 앨범처럼 가족이나 친구를 추억에 초대해 각자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채워 넣으며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공유받은 추억은 자신의 추억 뷰에 바로 저장해 언제든 다시 열어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Google은 추억을 동영상 파일로 내보내 메시지 앱이나 소셜 미디어로 손쉽게 전송하는 기능도 곧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추억 뷰는 오늘부터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배포되며, 향후 몇 달에 걸쳐 전 세계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개편은 Google 포토가 단순한 클라우드 백업 저장소를 넘어, 사용자가 콘텐츠를 능동적으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미디어 허브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우리는 생각합니다.
수천 장의 사진을 일일이 정리하는 일은 일반 사용자에게 상당한 피로감을 줍니다. 이를 하단 메인 탭에 배치해 AI가 만든 스크랩북 형태로 보여줌으로써, 사용자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개인화된 일상을 피드처럼 소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목 짓기 귀찮음을 덜어주는 생성형 AI 기능과 지인들과 사진을 함께 채우는 공동 편집 기능은 사용자 락인 효과를 높이기에 충분히 똑똑한 접근입니다. 애플 포토와 같은 경쟁 제품 대비 소셜 공유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지점을 만듭니다.
다만 AI 자동 큐레이션에는 늘 감정적 위험이 따릅니다. 보기 싫은 인물이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순간이 의도치 않게 전면에 노출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숨김 기능이 제공되기는 하지만, 사용자의 미묘한 감정 선을 AI가 얼마나 정교하게 배려할 수 있는지가 장기적인 만족도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