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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스파크', 구글 포토 연동 지원: 사진 일괄 편집부터 일정 등록까지

게시 확산 지수 46

구글이 제미나이의 고성능 에이전트 '스파크'에 구글 포토 연동 기능을 공개했다. 명령어 하나로 사진 속 인물을 일괄 지우거나 공연 포스터를 캘린더 일정으로 등록할 수 있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에 걸쳐 미국 내 AI Pro 및 Ultra 구독자에게 순차 배포된다.

스마트폰 갤러리에 수만 장의 사진을 쌓아두고도 다시 열어보지 않는 사용자가 적지 않습니다.

구글이 이 방치된 사진들을 자사 AI에게 맡기기로 했습니다. 구글 포토를 이끄는 심릿 벤야이르는 제미나이 앱의 개인용 에이전트인 스파크에 구글 포토 연동 기능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능은 향후 몇 주에 걸쳐 미국의 제미나이 AI 프로 및 울트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영어로 우선 배포됩니다.

쉽게 말해, 일일이 사진을 찾아서 편집하고 앨범을 만들던 번거로운 작업을 프롬프트 한 줄로 에이전트에게 떠넘길 수 있게 된 셈입니다.

프롬프트 하나로 앨범 정리부터 일정 등록까지

이 기능을 쓰려면 제미나이 앱 상단 메뉴에서 스파크를 켜고 구글 포토 계정을 먼저 연동해야 합니다.

단순히 키워드로 사진을 검색하는 수준을 넘어, 스파크는 여러 단계의 복잡한 작업을 알아서 처리합니다. 벤야이르가 공개한 예시를 보면 쓰임새가 꽤 구체적입니다.

예컨대 앨범 정리의 경우 "휴가 때 찍은 셀카를 전부 찾아서 배경 속 행인들을 지우고 내 모습을 가운데로 맞춘 뒤 새 앨범에 넣어줘"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을 실제 일정으로 연결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콘서트 포스터 사진을 가리키며 "캘린더에 겹치는 일정이 있는지 확인하고 스케줄을 잡아줘"라고 지시할 수 있습니다.

반복 작업도 지원합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아이들 사진 중 베스트 컷을 골라 공유 앨범에 넣고, 조부모님께 보낼 주간 안부 이메일 초안을 작성해줘" 같은 식입니다.

소비자 설득에 고심하는 AI 업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은 미국 외 글로벌 시장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테크크런치는 이번 발표의 이면에 AI 업계 전반의 고민이 깔려 있다고 짚었습니다. 최근 AI 업계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기술의 실질적인 유용성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주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역시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업계가 대중과의 소통을 끔찍하게 못 했으며, 이것이 세계적인 반발을 낳았다고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테크크런치는 구글의 이번 발표 역시 그런 경쟁 압박의 단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정리가 편해지기는 하겠지만 본질적으로 혁신적이거나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능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기업들이 AI가 소프트웨어를 근본적으로 어떻게 바꿨는지 큰 그림을 보여주기보다, 사소한 업그레이드마저 서둘러 홍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번 구글의 시도가 대단히 실용적인 방향이라고 봅니다. 챗봇 창에서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막막해하는 사람이라도, 정리 안 된 수만 장의 갤러리 사진은 누구나 겪고 있는 명확한 골칫거리이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단순 검색이 아니라 여러 도구를 넘나드는 실행력에 있습니다. 포스터를 읽고 캘린더를 확인해 일정을 잡거나, 사진을 추려 이메일 초안까지 쓰는 다단계 작업은 실제로 시간을 아껴주는 기능입니다. 이미 해당 유료 요금제를 쓰고 있는 미국 사용자라면 충분히 써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다만 프라이버시 장벽은 여전히 높습니다. 클라우드를 이미 쓰고 있더라도, 민감한 개인 사진 수십만 장을 AI 에이전트가 들여다보고 편집하도록 허용하는 것에는 거부감을 느낄 사용자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아울러 프로나 울트라 같은 비싼 구독료를 정당화하기에 앨범 자동 생성 같은 편의 기능은 다소 가볍게 느껴집니다. 구글이 단편적인 기능 추가를 넘어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비서 경험을 완성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2)

  1. [1]
    x.com(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2. [2]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