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美 판매자에 '프로덕트 스튜디오' 출시: AI로 상품 배경 무료 제작
구글은 미국 판매자와 광고주를 위해 생성형 AI 도구인 '프로덕트 스튜디오'를 출시했다.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상품 배경을 교체하거나 맞춤 장면을 합성하고 저화질 사진을 개선할 수 있다. 재촬영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미국 Merchant Center Next와 쇼피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커머스 셀러들에게 제품 촬영은 늘 골치 아픈 비용입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스튜디오를 빌리고 소품을 사서 새로 찍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이 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지난주 아마존이 광고주용 생성형 AI 도구를 선보인 데 이어, 구글도 11월 1일 미국 광고주와 판매자를 위한 제품 이미지 생성 도구인 '프로덕트 스튜디오(Product Studio)'를 공식 출시했습니다.
텍스트 한 줄로 제품 배경 교체
지난 5월 처음 공개됐던 프로덕트 스튜디오는 이제 미국의 모든 머천트 센터 넥스트(Merchant Center Next) 사용자와 쇼피파이(Shopify) 내 구글 앤 유튜브 앱 사용자에게 배포되기 시작했습니다.
핵심 기능은 간단합니다. 텍스트 프롬프트를 입력하면 AI가 기존 제품 사진에 어울리는 새로운 배경을 무료로 만들어 줍니다.
스킨케어 화장품을 예로 들면, 여름에는 복숭아와 열대 식물에 둘러싸인 이미지로 연출하다가 겨울이 되면 눈밭 위 솔방울과 소나무 가지 사이에 놓인 모습으로 문장 하나만 바꿔 생성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복잡한 배경을 깔끔하게 지우거나 단색으로 바꾸는 작업, 저해상도 사진의 화질을 높여 재촬영 없이 광고에 쓸 수 있게 보정하는 기능도 포함됐습니다.
검색창 안의 가게 명함도 개편
구글은 이미지 도구와 함께 판매자를 위한 검색 개선 사항도 발표했습니다.
구글 검색과 지도에 '소상공인(small business)' 속성 라벨이 도입됩니다. 취급 상품 수나 웹사이트 트래픽 등을 기반으로 자동 부여되며, 판매자가 직접 설정하거나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
검색창 우측에 뜨는 판매자 지식 패널(knowledge panel)도 대폭 바뀝니다. 이전에는 본사 위치나 직원 수 같은 딱딱한 정보만 보여줬지만, 이제는 현재 진행 중인 할인 혜택, 배송 및 반품 정책, 고객센터 정보, 평점과 리뷰가 함께 노출됩니다.
구글에 따르면 이 지식 패널은 2022년 기준 전화 연결, 길 찾기, 예약 등을 통해 미국 비즈니스에 매달 23억 건 이상의 연결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번 달부터 정보가 확장되면 구매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왜 중요한가
쇼피파이나 소규모 독립몰을 운영하는 판매자라면 프로덕트 스튜디오는 지금 당장 활용해 볼 만합니다. 최초의 제품 누끼 컷 자체를 대체하진 못하겠지만, 시즌마다 수백만 원씩 들던 추가 촬영과 외주 디자인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업계 관점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의 커머스 광고 패권 경쟁이 소재 제작 영역으로 번졌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광고주가 소재가 없어서 광고를 집행하지 못하는 병목을 플랫폼이 AI로 직접 풀어주면서, 광고비 지출을 유도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습니다.
머천트 센터와 쇼피파이에 별도 학습 없이 바로 쓸 수 있도록 녹여낸 점은 똑똑한 선택입니다. 다만 생성된 배경이 천편일률적으로 변해 소비자 피로도를 높일 수 있고, AI가 합성한 그림자나 질감이 실물과 달라 반품률을 높이는 부작용이 생길 위험도 함께 안고 있습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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