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 커스텀 봇 'Gems' 공유 기능 출시
구글이 제미나이(Gemini) 앱에서 맞춤형 챗봇인 'Gems'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와 유사한 방식으로 보기 및 편집 권한을 지정해 동료나 지인과 쉽게 공유할 수 있습니다.

동료가 내가 만든 Gemini 맞춤형 챗봇을 써보고 싶다고 할 때마다 긴 프롬프트를 복사해 메신저로 보내줘야 했던 번거로움이 마침내 사라졌습니다.
구글은 9월 18일, Gemini의 맞춤형 AI 비서 기능인 'Gems'를 친구나 가족, 직장 동료와 직접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을 웹 버전에 공식 도입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처럼 주고받는 맞춤형 AI
Gems는 원래 지난해 유료 구독인 Gemini Advanced의 핵심 기능으로 처음 선보였습니다. 당시 구글은 학습 코치, 브레인스토밍 도우미, 커리어 가이드, 코딩 파트너 같은 기본 템플릿을 함께 제공했습니다.
이후 구글은 올해 3월 Gems를 모든 일반 사용자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참고 파일 업로드 기능까지 추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쓰려면 일일이 프롬프트를 다시 작성해야 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로 웹 버전의 Gem 관리자에서 만든 Gem 옆에 있는 공유 버튼만 누르면 링크를 바로 생성할 수 있습니다.
권한 설정 방식도 구글 드라이브와 완전히 같습니다. 상대방에게 단순 조회 및 사용 권한만 줄지, 아니면 프롬프트 설정을 직접 수정할 수 있는 편집 권한까지 부여할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가족 여행 일정 짜기부터 팀 내 콘텐츠 작성 가이드까지 손쉽게 공유가 가능해졌습니다.
왜 중요한가
겉보기에는 단순한 공유 버튼 하나가 추가된 것에 불과해 보이지만, 실제 협업 현장에서는 꽤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대다수 사용자에게 여전히 가장 큰 장벽은 프롬프트를 정교하게 깎는 일입니다. 팀에서 AI를 가장 잘 다루는 한 사람이 Gem을 제대로 만들어 공유하면, 다른 구성원들은 시행착오 없이 똑같은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목적의 챗봇을 각자 만들어 쓰다 결과물이 제각각이 되던 비효율도 줄어듭니다.
구글의 이러한 접근은 꽤 영리하다고 판단됩니다. OpenAI가 GPT Store를 통해 앱 장터 형태의 생태계를 먼저 구축하려 했다면, 구글은 기존 업무 환경에서 익숙한 드라이브 권한 체계를 그대로 AI 비서에 이식하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별도의 학습 없이도 팀 단위 도입이 매우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도 분명합니다. 3월부터 지원된 파일 업로드 기능 탓에, 내부 민감 문서가 포함된 Gem의 편집 권한을 너무 쉽게 넘기면 설정이나 문서가 원치 않게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평소 팀원들과 프롬프트 템플릿을 자주 공유했다면 지금 바로 웹에서 사용해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출처 (2)
- blog.google(새 탭에서 열림)원문blog.google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