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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1만 2천 명 감원, 핵심 AI 부서도 못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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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알파벳이 발표한 1만 2,000명 감원 조치에 핵심 조직인 AI 및 연구 부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프 딘 부사장의 사내 메모에 따르면 연구 인력 감축과 함께 의료진용 데이터 플랫폼 축소, 로봇 부문 통합이 진행된다. ChatGPT 등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도 실적 둔화의 여파가 핵심 R&D 조직까지 미쳤다는 분석이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1만 2천 명 감원, 핵심 AI 부서도 못 피했다
이미지: finance.yahoo.com

구글 내부에서 가장 안전한 곳으로 여겨졌던 인공지능 연구 조직마저 대규모 감원의 칼바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금요일 알파벳은 전 세계 인력의 6%가 넘는 약 1만 20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는 이번 인력 감축이 전 세계와 회사 전체 부서에 걸쳐 진행된다고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업계에 충격을 준 대목은 구글이 가장 아껴온 AI와 연구 조직까지 정리해고 대상에 포함됐다는 점입니다.

임상 데이터 플랫폼 축소와 로봇 조직 통합

구글의 AI와 연구 부문을 총괄하는 제프 딘은 사내 메모를 통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혔습니다.

그는 연구 조직 전반에서 이뤄진 일부 감원 외에도, 의료진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인 Google for Clinicians에 그동안 과도한 투자가 이뤄졌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알파벳과 구글 전반에 흩어져 있던 로보틱스 부문도 하나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딘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인력 감축의 이유로 들었습니다. 회사가 투자하고자 하는 우선순위 영역에 레이저처럼 집중해야 하며, 수십억 명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장기적이고 야심 찬 연구개발에 계속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구글 대변인 제이슨 프라이든펠즈는 회사의 AI 노력이 지닌 광범위한 진전과 야심 찬 범위를 강조했습니다.

검색의 기둥을 건드린 감원에 월가는 의아하다는 반응

하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을 쉽게 납득하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피차이 CEO는 과거 AI를 불이나 전기보다 더 근본적인 변화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AI는 구글의 최대 수익원인 검색 서비스를 떠받치는 핵심 기둥입니다.

시노버스 트러스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댄 모건은 구글이 AI 인력을 줄인 점이 눈길을 끌 뿐 아니라 다소 의아하다고 짚었습니다. 그는 이 변화가 디지털 광고 수익 둔화가 회사 전반으로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게다가 외부의 위협은 그 어느 때보다 거셉니다. 오픈AI가 공개한 실험적 챗봇 ChatGPT가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대규모 투자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구글은 사면초가에 몰려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가 보기에 이번 조치는 구글이 직면한 위기감의 방증이자 어쩔 수 없는 전선 축소로 보입니다.

그동안 구글은 막대한 광고 수익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불투명한 기초 연구와 헬스케어 실험을 방만하게 벌여왔습니다. 임상 데이터 소프트웨어처럼 성과가 더딘 프로젝트를 과감히 정리하고 로봇 조직을 통폐합해 생성형 AI 전장에 화력을 모으겠다는 계산은 전략적으로 타당합니다.

하지만 내부 구성원들에게 줄 충격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경영진이 AI를 핵심 투자 영역이라고 치켜세우면서 동시에 연구 인력을 내보내는 모순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생성형 AI 경쟁이 불붙은 상황에서 연구진의 사기 저하와 핵심 인재 이탈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이번 사태는 빅테크가 AI를 학술적 놀이터처럼 후원하던 시대가 완전히 끝났음을 뜻합니다. 이제는 얼마나 논문을 많이 내느냐가 아니라, 검색 사업을 방어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실전형 제품을 당장 내놓을 수 있느냐로 경쟁의 룰이 바뀌었습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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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nance.yahoo.com(새 탭에서 열림)원문financ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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