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광고·애널리틱스에 제미나이 AI 에이전트 도입…프롬프트로 대시보드 시각화
구글은 구글 애즈와 구글 애널리틱스에 제미나이 기반의 새로운 AI 에이전트 기능을 도입했다. 제품 내 AI 에이전트인 'Ask Advisor'를 확장해 홈페이지 AI 요약과 동종 업계 벤치마킹을 추가했으며,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원시 데이터를 시각화 대시보드로 즉시 변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월요일 아침마다 구글 애널리틱스를 켜고 복잡한 그래프와 지표 사이를 헤매 본 마케터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구글은 8월 10일, 구글 애즈(Google Ads)와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에 제미나이(Gemini) 기반의 새로운 AI 기능을 대거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마케팅 플랫폼 내장형 AI 에이전트인 '애스크 어드바이저(Ask Advisor)'의 에이전트 기능을 대폭 강화해, 데이터 탐색부터 실행까지의 과정을 대화형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입니다.
로그인하자마자 요약 확인, 프롬프트로 보고서 시각화
이번 업데이트로 구글 애널리틱스 홈 상단에는 'AI 오버뷰(AI Overviews)'가 배치됩니다. 사용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발생한 트래픽 급변이나 시즌성 매출 변동을 즉각 요약해주고, 이에 맞춘 추천 조치까지 함께 제안합니다.
흥미로운 데이터 카드를 클릭하면 해당 맥락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애스크 어드바이저로 넘어가 추가 분석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시로 관리자 화면을 확인하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이메일이나 휴대전화로 맞춤 주기 알림을 받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구글 애즈 홈 역시 비즈니스 맞춤형 AI 인사이트 카드로 개편되었습니다. 카드 상단 프롬프트 창에 경쟁사가 노출 점유율에 미치는 영향 등을 자연어로 질문하면 즉석에서 맞춤형 인사이트를 뽑아줍니다.
보고서 작성 방식도 달라집니다. 구글 애즈에 새로 도입된 '대시보드(Dashboards)' 기능은 텍스트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원시 데이터를 시각화된 차트로 변환해 줍니다. 수치 뒤에 숨은 원인을 실시간 텍스트로 요약해 주는 기능도 기본 탑재되었으며, 애널리틱스에도 곧 적용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동종 업계의 익명화된 평균 데이터와 자사 성과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벤치마킹 기능도 추가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구글이 제미나이를 단순히 사이드바 챗봇 형태로 붙이는 데 그치지 않고, 마케터가 매일 반복하는 데이터 추출과 시각화라는 번거로운 실무 흐름 깊숙이 심어 넣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합니다.
실무 마케터나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라면 지금 바로 써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프롬프트 하나로 리포트 시각화 자료를 뽑아내고 업계 익명 평균선과 비교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별도의 BI 툴을 결제하거나 수작업 엑셀 정리에 쏟던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경계해야 할 지점도 명확합니다. 광고 전략과 최적화를 조언해 주는 AI 주체와 광고비를 청구하는 주체가 동일한 구글이라는 사실입니다. 애스크 어드바이저가 제안하는 권장 조치가 내 비즈니스의 효율 극대화인지, 플랫폼의 광고 매출 증대인지에 대해서는 마케터가 주도권을 쥐고 검증해야 합니다.
업계 차원에서는 메타 등 경쟁 광고 플랫폼들 역시 자체 에이전트 도입을 한층 서두를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팅과 1차 데이터 가공의 문턱이 낮아질수록, 결국 최종적인 마케팅 승패는 제품 본연의 경쟁력과 소재 기획력에서 갈리게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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