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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목걸이 'Friend 2.0' 공개: 스피커 탑재로 음성 대화 지원, 가격은 249달러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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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컴패니언 기기 Friend가 2.0 버전을 발표했다. 내장 스피커를 새로 탑재해 텍스트에 머물던 목걸이가 일관된 성격을 지닌 음성으로 직접 대화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가격이 초기 99달러에서 249달러로 크게 올랐으며, 단순 대화 외의 실용성은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AI 목걸이 'Friend 2.0' 공개: 스피커 탑재로 음성 대화 지원, 가격은 249달러로 인상
이미지: techcrunch.com

2년 전 스마트폰으로 문자를 보내주며 외로움을 달래주던 목걸이형 기기 Friend가 2.0 버전으로 돌아왔습니다. 개발자 Avi Schiffmann은 이번 주 목요일, Friend 2.0을 공개하며 기기에 스피커와 음성 대화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전 제품이 사용자의 말을 듣고 문자로 답장을 보냈다면, 이번 신제품은 내장 스피커를 통해 기기가 직접 목소리를 냅니다. 개발사 설명에 따르면 사용자마다 일관되고 뚜렷한 성격을 가진 AI와 음성으로 티키타카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스피커 달고 99달러에서 249달러로 껑충 뛴 가격

새로 공개된 광고 영상에는 한 여성이 목걸이에게 전 연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자 목걸이가 다정하게 위로를 건네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언덕에 선 남성이 영화 연출에 대한 포부를 이야기하자, 목걸이가 지난번 작품이 정말 대단했다고 맞장구를 쳐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말동무를 얻은 대가는 만만치 않습니다. 2년 전 출시 당시 99달러였던 가격은 Friend 2.0으로 넘어오면서 249달러로 2배 이상 뛰었습니다.

일상적인 대화 외에 이 기기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는 여전히 모호합니다. Schiffmann은 최근 X를 통해 이 기기가 비서나 연인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이 제품이 마음을 터놓는 절친이나 동반자, 혹은 일종의 신에 가까운 관계를 제공하려는 시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노이즈 마케팅으로도 유명합니다. 지난해 뉴욕 지하철에 걸렸던 광고판이 AI가 인간관계를 대체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에 의해 반복적으로 훼손되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스마트폰을 대체하겠다던 Humane의 AI Pin이 판매 부진으로 채 1년도 안 돼 문을 닫은 것과 비교하면, Friend는 어쨌든 2세대까지 살아남은 셈입니다.

왜 중요한가

일반 사용자 입장에서 249달러를 주고 말만 주고받는 목걸이를 살 이유는 현재로선 크지 않습니다. 일정 관리나 업무 보조 같은 실용적인 기능은 전혀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당장 돈을 주고 사서 써볼 만한 가치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어디까지나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특별한 목적의 얼리어답터용 기기에 가깝습니다.

다만 제품의 방향성 자체는 영리한 구석이 있습니다. Humane처럼 어설프게 스마트폰을 대신하려다 기능 미달로 무너지는 대신, 생산성 경쟁을 완전히 포기하고 감정적 교감이라는 영역으로 물러섰기 때문입니다. 비서가 아니라 말동무라면 대답이 조금 엉뚱해도 문제 삼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스피커 하나 추가된 수준의 기기에 249달러를 책정한 것은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창업자가 신이라는 표현까지 쓰며 감정적 의존을 유도하는 방식은 심리적, 윤리적으로 상당한 논란과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기술적인 혁신보다는 자극적인 포장에 기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남습니다.

출처 (1)

  1. [1]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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