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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동물 복원’ 콜로설, 2억 달러 유치… 기업가치 102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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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머드와 도도새 등 멸종 동물 복원을 추진 중인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가 2억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2억 달러를 달성했다. 이번 자금은 유전공학 기술 고도화와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인류 헬스케어 응용에 투입될 예정이다.

‘멸종 동물 복원’ 콜로설, 2억 달러 유치… 기업가치 102억 달러
이미지: colossal.com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에서 과학자들은 호박에 갇힌 모기의 피에서 공룡 DNA를 추출해 과거의 생물을 되살려냈습니다. 이 SF 영화 같은 시나리오를 현실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테크 스타트업이 대규모 자금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미국 댈러스와 보스턴에 본사를 둔 콜로설 바이오사이언스(Colossal Biosciences)는 멸종 동물 복원을 위해 2억 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회사가 복원 목표로 내세운 대표적인 동물은 털매머드, 태즈메이니아늑대(틸라신), 도도새입니다.

게임 개발자도 참여한 2억 달러 펀딩

이번 투자 라운드는 마크 월터와 토머스 툴이 공동으로 이끄는 TWG 글로벌이 주도했습니다. 기술 및 AI, 금융, 미디어 전반에 투자하는 복합 지주사입니다. 투자자 목록에는 유명 게임 개발자인 리차드 게리엇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2021년 9월 설립 이후 콜로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4억 3500만 달러에 달합니다. 이번에 2억 달러를 추가 확보하면서 기업 가치는 무려 102억 달러(약 14조 원) 수준으로 치솟았습니다.

아직 상용화 제품이 없는 생명과학 스타트업으로서는 이례적인 유니콘을 넘어선 데카콘급 평가입니다.

매머드를 넘어 인간 의료까지

콜로설은 이번 투자금을 유전공학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웨트웨어(wetware, 생체 부품 및 시약 기술), 전용 하드웨어 솔루션 개발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회사가 개발 중인 기술의 쓰임새는 멸종 동물 복원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콜로설 측은 이 플랫폼 기술이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의 보존은 물론, 인간 헬스케어 및 유전자 치료 분야에도 직접 응용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털매머드 복원이라는 극단적으로 복잡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기 위해 개발한 유전체 편집 및 인공 배양 인프라가 다른 생명공학 분야에도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콜로설의 전략이 사업적 측면에서 매우 영리하다고 평가합니다.

단순히 차세대 유전자 편집 기술이나 바이오 하드웨어를 개발한다고 홍보했다면 102억 달러라는 파격적인 몸값과 대중적 관심을 단기간에 얻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매머드와 도도새를 되살린다'는 대담한 서사를 앞세워 테크 및 문화계 거물들의 자본을 흡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산업 측면에서도 콜로설이 구축하는 소프트웨어와 자동화 생물학 인프라는 향후 합성생물학 및 차세대 치료제 개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다만 천문학적인 기업 가치에 걸맞은 결과를 실제로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멸종 종 복원은 생태계 적응 및 생명 윤리와 관련한 논쟁이 거세며, 성공 여부를 검증하기까지 긴 연구 기간이 필요합니다. 당장 일반 사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상용 기술이 아니라는 점에서 막대한 기대감과 현실적인 기술 장벽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2)

  1. [1]
    venturebeat.com(새 탭에서 열림)원문venturebeat.com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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