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드롭, Stable Diffusion XL 기반 외곽 확장 툴 '언크롭' 공개
클립드롭이 Stable Diffusion XL 기반의 이미지 외곽 확장 툴 언크롭(Uncrop)을 공개했다. 이미지를 올리면 프롬프트 없이도 주변 배경을 자연스럽게 덧붙여 종횡비를 바꿀 수 있다. 구도 수정이나 배너 제작에 적합하며, 웹에서 로그인 없이 무료로 바로 써볼 수 있다.

잘 나온 사진인데 구도가 너무 빡빡하게 잘렸거나, 가로형 배너로 써야 하는데 세로 사진밖에 없어 곤란했던 적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문제입니다. 기존에는 포토샵 도장 툴로 배경을 일일이 늘리거나 여백에 검은 띠를 둘러야 했습니다.
Stability AI 산하의 이미지 편집 플랫폼 Clipdrop이 이미지 외곽을 자연스럽게 채워주는 아웃페인팅 도구 Uncrop을 선보였습니다. 계정 로그인 없이도 웹 브라우저에서 바로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 입력 없이 캔버스만 늘리면 끝
Uncrop은 Stability AI의 최신 이미지 생성 모델인 Stable Diffusion XL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외곽 확장 작업에 맞춰 별도로 훈련되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이미지를 업로드한 뒤 원하는 비율에 맞춰 캔버스 프레임을 바깥으로 끌어당기기만 하면 됩니다. 바깥에 무엇을 그릴지 영문 프롬프트를 고민해 적을 필요도 없습니다.
알고리즘이 업로드된 이미지 가장자리의 픽셀과 조명, 패턴을 분석해 앵글 바깥에 원래 있었을 법한 배경을 딥러닝으로 추론해 채워 넣습니다. 인물 사진의 구도를 여유 있게 바꾸거나, 정사각형 썸네일을 대형 와이드 배너 규격으로 늘릴 때 이미지 왜곡 없이 깔끔하게 배경을 생성해 냅니다.
물론 한계도 명확합니다. 너무 극단적으로 캔버스를 확장하거나 복잡한 피사체가 잘려 있는 경우에는 어색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안정적인 결과물을 얻으려면 원본 이미지 해상도가 높아야 합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 도구가 생성형 AI가 단순한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을 넘어, 실무 편집 워크플로의 핵심 보조 도구로 자리 잡는 흐름을 잘 보여준다고 봅니다.
쇼핑몰 운영자나 마케터, 1인 창작자에게 규격에 맞춘 이미지 리사이징은 가장 손이 많이 가는 번거로운 작업입니다. Uncrop은 고가의 전문 디자인 소프트웨어 없이도 웹상에서 클릭 몇 번으로 비율 문제를 해결해 줍니다.
최근 포토샵에 생성형 채우기를 도입하며 기세를 올린 Adobe에 맞서, Stability AI가 매우 영리한 맞불을 놓았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가입 절차조차 없앤 극도의 편의성으로 가벼운 편집 수요층을 빠르게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만 사용자가 원본과 AI가 덧붙인 영역을 명확히 구분해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는다면, 이미지 조작이나 출처 왜곡 같은 윤리적 혼란을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은 여전히 숙제로 남습니다.
출처 (1)
- stability.ai(새 탭에서 열림)원문stability.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