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앱 iPad 공식 지원… 시리·단축어 연동과 드래그 앤 드롭 추가
OpenAI가 챗GPT iOS 앱 첫 대형 업데이트를 통해 iPad 네이티브 전체화면과 화면 분할 드래그 앤 드롭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시리 및 단축어와도 연동되어 음성 실행은 물론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자동화 파이프라인으로 엮을 수 있다.

그동안 iPad에서 ChatGPT를 쓰려면 Safari 웹 브라우저를 띄워두거나 iPhone용 화면을 억지로 늘려 써야 했습니다. 이제 그런 불편을 겪지 않아도 됩니다.
OpenAI가 iOS용 ChatGPT 앱 출시 후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놓았습니다. iPad 전용 인터페이스 지원과 함께 Siri 및 단축어(Shortcuts) 연동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넓은 화면 최적화와 드래그 앤 드롭 지원
가장 반가운 변화는 iPad 화면 크기에 딱 맞춘 풀스크린 지원입니다. 화면이 흐릿하게 확대되던 이전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특히 유용한 기능은 드래그 앤 드롭입니다. iPad의 Split View(화면 분할) 모드에서 한쪽에는 ChatGPT를 띄우고 다른 한쪽에는 메모나 문서 앱을 열어둔 뒤, 생성된 답변을 손가락으로 끌어다 원하는 곳에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일일이 텍스트를 길게 눌러 복사하고 붙여넣던 번거로움이 크게 줄었습니다.
월 20달러의 ChatGPT Plus 유료 구독 역시 iPad 앱에서 바로 지원되어, 피크 시간대 접속 보장과 빠른 응답 속도를 누릴 수 있습니다.
Siri와 단축어로 만드는 나만의 자동화
또 다른 핵심은 Apple의 Siri 및 단축어 생태계와의 결합입니다. Siri 자체를 ChatGPT로 완전히 교체할 수는 없지만, 음성으로 Siri를 불러 ChatGPT를 열도록 지시할 수 있습니다.
진짜 핵심은 단축어 앱과의 연동입니다. 자주 쓰는 프롬프트를 단축어로 만들어 두고, ChatGPT가 내놓은 결과를 메모 앱에 자동 저장하는 식의 다단계 작업 흐름을 손쉽게 구성할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ata.ai 추정에 따르면, ChatGPT iOS 앱은 출시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세계 73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습니다. 31개국 앱스토어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미국에서도 42만 개가 넘는 리뷰 속에 평점 4.8점을 기록하며 무료 차트 4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공식 앱의 독주에 발맞춰 Apple도 이번 주 앱스토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해, 타사 서비스를 사칭하는 클론 앱에 대해 개발자 계정 박탈까지 예고하며 강력한 퇴출에 나섰습니다.
왜 중요한가
iPad로 업무나 학습을 하는 사용자라면 지금 당장 업데이트할 가치가 충분합니다. 화면 분할과 드래그 앤 드롭 덕분에 ChatGPT는 단순한 질의응답 창을 넘어 나란히 띄워두고 쓰는 훌륭한 보조 작업 도구가 되었습니다.
업계 측면에서 보면 OpenAI의 대응은 매우 현실적이고 영리합니다. Apple이 Siri의 핵심 권한을 외부에 열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이미 마련된 단축어 기능을 디딤돌 삼아 iOS 생태계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반면 공식 앱이 출시되기 전까지 앱스토어에 넘쳐나던 수많은 유료 사칭 앱들은 설 자리를 완전히 잃게 되었습니다. 완성도 높은 무료 공식 앱이 태블릿 환경까지 흡수하면서 기생형 서비스의 수명은 사실상 끝났습니다.
다만 단축어를 통한 연동은 어디까지나 외부 호출 방식에 불과합니다. 현재 화면의 전후 맥락을 기기가 직접 파악해 능동적으로 돕는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시스템 통합형 AI 비서로 가기까지는 아직 거쳐야 할 단계가 남아 있습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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