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와 허깅페이스 파트너십 확대: 세이지메이커로 오픈소스 AI 손쉽게 배포
AWS와 허깅페이스가 클라우드 파트너십 확대를 발표했다. 허깅페이스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로 지정했으며, 개발자는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에서 클릭 몇 번으로 모델을 배포하고 AWS 자체 칩인 트레이니엄과 인퍼런시아를 사용해 생성형 AI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프엔AI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구글이 앤스로픽과 손을 잡는 등 클라우드 기업 간의 생성형 AI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클라우드 업계 1위인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본격적인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AWS와 AI 스타트업 허깅페이스(Hugging Face)는 클라우드 파트너십을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허깅페이스는 AWS를 우선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선정하고, 오픈소스 AI 모델의 학습 및 배포 환경을 AWS 플랫폼과 깊이 통합하기로 했습니다.
세이지메이커 연동과 자체 개발 반도체 투입
이번 협력의 핵심은 개발자 접근성 개선입니다. 개발자들은 머신러닝 플랫폼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Amazon SageMaker)에서 클릭 몇 번만으로 허깅페이스가 보유한 신경망 모델을 손쉽게 배포할 수 있게 됩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AWS의 자체 AI 가속기가 투입됩니다. AI 모델 학습에는 AWS 트레니엄(Trainium) 칩이 활용되며, 서비스 환경에서의 추론 작업에는 인퍼런시아(Inferentia) 칩이 사용됩니다.
클레망 들랑그 허깅페이스 CEO는 오픈소스 대규모 언어 모델인 블룸(Bloom)의 차기 버전을 AWS의 인프라와 트레니엄 칩을 이용해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 버전의 블룸은 프랑스 국립 슈퍼컴퓨터인 장 제(Jean Zay)에서 학습된 바 있습니다.
지분 투자 없는 비독점 오픈 생태계 전략
10만 개 이상의 신경망 모델을 호스팅하며 머신러닝의 깃허브로 불리는 허깅페이스는 현재 기업 가치가 약 20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투자나 구글의 앤스로픽 투자와 달리, 아마존은 허깅페이스에 직접적인 지분 투자를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파트너십 역시 비독점 구조로 유지됩니다.
이는 단일 모델에 의존하지 않겠다는 AWS의 기조를 보여줍니다. AWS는 이미 스테이빌리티 AI, AI21 랩스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 AWS 부사장은 단 하나의 모델이 세상을 지배해서는 안 되며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기업과 개발자 관점에서 이번 통합은 오픈소스 거대 언어 모델을 실무 서비스에 도입할 때 발생하는 인프라 구축 장벽을 크게 낮춥니다. 모델 배포가 간소화되고 인퍼런시아 등 맞춤형 칩을 활용해 추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독자적인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려는 기업이라면 세이지메이커 환경을 즉시 테스트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산업 전반으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중심의 폐쇄형 연합에 맞서 오픈소스 진영을 결집하는 대항마가 구축되는 모양새입니다. AWS는 특정 연구소에 종속되는 대신 가장 자신 있는 인프라 서비스에 집중하며 중립적인 '도구 공급자' 역할을 굳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AWS의 접근 방식은 단일 스타트업의 실패 리스크를 피하면서 전체 오픈소스 생태계 성장의 과실을 취할 수 있는 영리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독점 협약의 특성상 허깅페이스가 언제든 타 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확대할 수 있고, 자체 원천 모델에 대한 독점적 통제권이 없다는 점은 장기적인 경쟁에서 약점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출처 (4)
- bloomberg.com(새 탭에서 열림)원문bloomberg.com
- siliconangle.com(새 탭에서 열림)보도siliconangle.com
- latime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latimes.com
- the-decoder.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he-decod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