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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인도 벵갈루루 오피스 개소: 도쿄 이어 아시아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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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이 도쿄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거점인 인도 벵갈루루 사무소를 공식 오픈했다. 인도는 클로드의 전 세계 2위 시장으로 2025년 10월 이후 연환산 매출이 두 배 늘었으며, 에어인디아·코그니전트 및 교육·사법 공공 프로젝트와의 협업도 본격화했다.

앤트로픽, 인도 벵갈루루 오피스 개소: 도쿄 이어 아시아 두 번째
이미지: anthropic.com

AI 코딩 툴이 가장 치열하게 실제 프로덕션 환경에 투입되고 있는 곳을 찾는다면 정답은 인도일 가능성이 큽니다.

Anthropic은 2월 16일,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 거점이 되는 벵갈루루 지사를 공식 개소했습니다. 인도 지사를 총괄하는 Irina Ghose 상무이사의 지휘 아래, 엔터프라이즈와 공공 데이터, 비영리 부문을 아우르는 대규모 파트너십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인도는 이미 Claude.ai의 글로벌 2위 시장입니다. Anthropic에 따르면 2025년 10월 인도 확장 계획을 발표한 이후 연간 런레이트 매출은 두 배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인도 내 사용량의 거의 절반이 애플리케이션 개발, 레거시 시스템 현대화 등 컴퓨터 및 수학 관련 작업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35만 명에게 배포되는 Claude, 정부 MCP 서버의 등장

인도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의 도입 속도는 매우 공격적입니다. 에어 인디아와 핀테크 유니콘 CRED가 Claude Code를 도입했으며, CRED는 기능 배포 속도가 2배 빨라지고 테스트 커버리지가 10% 향상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인 Cognizant는 전 세계 35만 명의 직원에게 Claude를 배포하여 고객사 시스템 현대화에 착수했습니다.

Claude 기반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두드러집니다.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플랫폼 Emergent는 서비스 출시 5개월 만에 ARR 2,500만 달러와 사용자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Anthropic이 Linux Foundation에 기증한 오픈소스 표준인 MCP(Model Context Protocol)의 생태계 확장입니다. 인도 통계프로그램이행부는 정부 최초의 공식 MCP 서버를 구축하여 AI 시스템이 국가 통계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방했습니다. 민간 배달 앱 Swiggy 역시 MCP를 연동해 사용자가 Claude 인터페이스 안에서 식료품을 주문하고 식당을 예약할 수 있게 지원합니다.

10개 현지어 지원과 5천만 건의 계류 사건 해결

10억 명이 넘는 인구와 수십 개의 공용어를 가진 인도의 언어 장벽을 넘기 위해, Anthropic은 힌디어, 벵골어, 타밀어 등 주요 10개 언어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구축해 왔습니다. 현지 데이터 기업 Karya 등과 협력해 농업 및 법률 분야의 로컬 벤치마크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 기술은 인도 사회의 고질적인 병목 현상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는 약 5,000만 건의 미결 법원 소송이 쌓여 있어 사건 진행 상황을 파악하기조차 힘든 실정입니다. 리걸테크 기업 Adalat AI는 Claude를 기반으로 전국 단위의 WhatsApp 헬프라인을 출시해 일반 시민이 현지어로 사건 진행 상황을 실시간 조회하고 법률 문서를 요약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 분야에서는 대형 비영리단체 Pratham이 Claude 기반의 학습 평가 도구를 현재 20개 학교에서 2026년 말까지 100개 학교로 확대 시험 적용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우리는 Anthropic이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이 매우 영리하고 실용적인 전략이라고 봅니다. 글로벌 소프트웨어 아웃소싱과 엔지니어링의 거점인 인도야말로 Claude Code 같은 코딩 에이전트가 실제 생산성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 검증할 수 있는 최적의 무대이기 때문입니다.

경쟁사들이 자사 플랫폼 안에 사용자를 가두려는 동안, Anthropic은 MCP를 앞세워 정부 공공 데이터와 Swiggy 같은 일상 서비스 파이프라인에 Claude를 연결하고 있습니다. AI를 단순한 챗봇이 아닌 시스템 백엔드로 안착시키겠다는 그림이 명확히 드러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위험도 분명합니다. 인도의 언어 환경은 매우 복잡하며, 사법 지원이나 농업 지식처럼 삶과 직결된 영역에서 모델의 환각 현상이 발생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취약 계층에게 돌아갑니다. Anthropic이 강조하는 '책임 있는 AI'의 진정한 시험대는 화려한 실리콘밸리가 아니라 바로 이 거칠고 방대한 인도의 현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anthropic.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nthropi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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