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ude Code 소스 코드 유출: 앤트로픽, 삭제 과정서 깃허브 레포 8100개 오폭
앤트로픽이 최신 릴리스에서 Claude Code의 소스 코드를 실수로 유출해 깃허브에 급속 확산되자 DMCA 삭제 요청을 보냈다. 하지만 포크 네트워크 전체에 조치가 적용되며 약 8,100개 리포지토리가 무차별 차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앤트로픽은 실수임을 인정하고 요청을 철회해 대부분 복구된 상태다.

최고 수준의 AI 에이전트가 내부에서 어떻게 구동되는지 알아내는 방법은 보통 역공학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개발사가 직접 소스코드를 배포 패키지에 넣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화요일, 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Anthropic의 인기 명령줄 도구인 Claude Code 최신 릴리스에 소스코드와 핵심 실행 명령이 실수로 포함된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개발자들은 즉시 유출된 코드를 뜯어보며 대형 언어 모델을 어떻게 제어했는지 파악하기 시작했고, 관련 코드는 GitHub 전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다급해진 Anthropic은 즉각 회수 조치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더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삭제 요청 한 번에 8100개 저장소 차단
Anthropic은 유출된 코드를 인터넷에서 지우기 위해 미국 저작권법에 따른 삭제 요청을 GitHub에 전달했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아침 실행된 삭제 조치는 무려 8100여 개에 달하는 저장소를 통째로 닫아버렸습니다.
문제는 여기에 Anthropic의 공식 오픈소스 Claude Code를 정상적으로 포크해 쓰던 수많은 개발자들의 저장소까지 휩쓸려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무고하게 작업물이 차단당한 개발자들의 항의가 소셜 미디어에 쏟아졌습니다.
Claude Code 총괄인 Boris Cherny는 이번 대규모 차단이 실수였음을 인정하며 삭제 요청의 대부분을 철회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유출 코드가 실제로 포함된 1개 저장소와 96개 포크로 차단 대상을 좁혔습니다.
Anthropic 대변인은 TechCrunch를 통해 공지된 저장소가 공개 포크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 예상보다 광범위하게 삭제가 진행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에는 고객 데이터나 핵심 모델 가중치는 유출되지 않았으며, 보안 침해가 아닌 패키징 과정의 인적 실수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중요한가
Claude Code가 현재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는 AI 코딩 도구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이번 유출은 업계 전반에 프롬프트 설계와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방식을 그대로 노출한 셈이 되었습니다.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팀들에게는 귀중한 참조 자료가 풀린 셈입니다.
하지만 수습 과정에서 보여준 대응은 매우 거칠었습니다. 디지털 저작권 권한을 휘두르다 무고한 8000여 개 저장소를 일시 차단한 것은 개발자 생태계의 신뢰를 갉아먹는 조치였습니다.
특히 IPO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Anthropic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은 적지 않은 타격입니다. 기초적인 릴리스 패키징 검수 실패와 성급한 법적 대응은 기업 공개를 앞둔 기업의 실행력과 규정 준수 역량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기 충분하다고 봅니다.
출처 (2)
- wsj.com(새 탭에서 열림)원문wsj.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