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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르쿤의 신생 AI 기업 AMI 랩스, 10.3억 달러 유치…'세계 모델'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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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링상 수상자 얀 르쿤이 메타를 떠나 공동 설립한 AMI 랩스가 35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10.3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언어 대신 현실 세계를 학습하는 JEPA 아키텍처 기반 '세계 모델'을 연구하며, 연구 코드 공개와 헬스케어 스타트업 Nabla와의 실증 협력도 추진한다.

얀 르쿤의 신생 AI 기업 AMI 랩스, 10.3억 달러 유치…'세계 모델' 개발 본격화
이미지: techcrunch.com

지난 수년간 거대언어모델(LLM)이 범용인공지능으로 가는 막다른 골목이라고 공개 비판해 온 튜링상 수상자 얀 르쿤이 자신의 주장을 증명할 10억 달러 규모의 실탄을 확보했습니다.

르쿤이 메타를 떠나 공동 창업한 AI 스타트업 AMI Labs가 35억 달러의 기업 가치로 10억 30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이는 작년 12월 시장에 돌았던 5억 유로 유치 설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입니다.

파리를 거점으로 뭉친 드림팀과 글로벌 자본

르쿤은 메타의 기초 AI 연구소(FAIR)를 이끈 지 12년 만인 지난해 11월 회사를 떠났습니다. 마크 저커버그에게 혼자서 세계 모델을 더 빠르고, 저렴하고, 훌륭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실리콘밸리가 'LLM에 중독되었다'고 평가하며 AMI Labs의 본사를 프랑스 파리에 세웠습니다. 파리 외에도 뉴욕, 몬트리올, 싱가포르에 거점을 두고 글로벌 연구진과 아시아 산업 고객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팀 구성도 화려합니다. 르쿤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연쇄 창업가 알렉상드르 르브룅이 CEO, 전 메타 유럽 부사장 로랑 솔리가 COO로 합류했습니다. 여기에 사이닝 시에 최고과학책임자, 파스칼 펑 최고연구혁신책임자, 마이클 라밧 부사장 등이 기술을 이끕니다.

이번 라운드는 캐세이 이노베이션, 그레이크로프트, 히로 캐피털, HV 캐피털, 베조스 익스페디션스가 공동 주도했습니다. 엔비디아, 삼성, 씨(Sea), 테마섹, 토요타 벤처스를 비롯해 다쏘, 퍼블리시스 등 프랑스 산업 대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웹의 창시자 팀 버너스리, 에릭 슈미트, 마크 큐반 등도 개인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텍스트 예측을 넘어 물리적 현실을 이해하는 AI

AMI Labs는 인터넷 글귀를 외워 다음 단어를 맞히는 챗봇 방식 대신, 현실 세계의 인과관계를 감각 데이터로 직접 학습하는 '세계 모델'을 만듭니다.

핵심 기술은 르쿤이 2022년에 제시한 JEPA(결합 임베딩 예측 아키텍처)입니다. 인공지능에 지속적인 기억과 물리적 상식 추론 능력을 부여해 로봇 공학, 첨단 제조, 웨어러블, 헬스케어 등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CEO인 르브룅은 냉정한 전망도 함께 내놓았습니다. 세계 모델이 곧 벤처 업계의 다음 유행어가 되어 6개월 뒤면 모든 스타트업이 이를 사칭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AMI Labs는 3개월 만에 제품을 내고 1년 만에 1000만 달러 매출을 올리는 응용 소프트웨어 회사가 아니며, 기초 연구부터 시작해 상용화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초기 모델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인 나블라를 통해 환각 현상을 검증할 계획이며, 연구 결과와 코드는 상당 부분 오픈소스로 공개할 방침입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대형 펀딩은 전 세계 AI 생태계가 언어 모델의 한계를 인정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정적 사건입니다.

지금까지 업계의 모든 자본과 컴퓨팅 자원은 트랜스포머 기반의 텍스트 모델에 편중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환각과 물리적 상식 부재라는 명확한 한계에 부딪힌 상태입니다. 지난달 리페이페이의 월드 랩스가 10억 달러를 유치한 데 이어 AMI Labs까지 조 단위 자금을 모으면서, 물리 세계 모델은 비주류 연구가 아닌 차세대 AI의 핵심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일반 이용자나 독립 개발자가 당장 쓸 수 있는 서비스나 API는 없습니다. 단기 수익성을 배제한 채 철저히 연구 중심으로 움직이는 만큼 결과물을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다만 코드 오픈소스를 약속한 만큼, 이들이 물리적 추론 파이프라인을 입증해 낸다면 로봇과 자율주행을 다루는 엔지니어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대안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토요타와 다쏘 같은 제조·산업 기업들을 주주로 끌어들여 연구실 밖의 현실 데이터를 확보한 점이 매우 영리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반면 막대한 컴퓨팅 비용과 고급 연구 인력을 감당하면서 몇 년간 뚜렷한 매출 없이 버텨야 한다는 점은 커다란 위험 요소입니다. 10억 달러라는 거액의 런웨이가 끝나기 전, 르쿤의 JEPA가 정말 LLM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세기의 가장 흥미로운 기술 검증이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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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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