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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차세대 AI '알렉사+' 출시…웹 채팅 지원·프라임 회원 무료

게시 확산 지수 40

아마존이 생성형 AI 기반의 새로운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였습니다. 대화 맥락 유지와 기기 간 연속 대화는 물론, 웹 브라우저(alexa.amazon.com)에서 텍스트로 채팅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합니다. 프라임 회원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일반 사용자도 웹과 앱에서 일일 제한 무료 버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영어 및 스페인어로 우선 제공됩니다.

아마존, 차세대 AI '알렉사+' 출시…웹 채팅 지원·프라임 회원 무료
이미지: alexa.amazon.com

주방이나 거실에서 알람 맞추기와 날씨 확인용으로만 쓰이던 에코(Echo) 스피커가 드디어 제대로 된 두뇌를 얻었습니다.

아마존은 생성형 AI를 접목해 대대적으로 개편한 새로운 음성 비서 '알렉사+(Alexa+)'를 선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음성 대화의 질적 향상뿐만 아니라, 웹 브라우저(alexa.amazon.com)를 통해 텍스트로 직접 채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었다는 점입니다.

집 안의 에코 스피커로 나누던 대화를 외출 후 스마트폰 앱이나 PC 웹 브라우저에서 그대로 이어갈 수 있어 기기 간 연속성이 크게 강화되었습니다.

맥락을 기억하고 말 끊기도 알아듣는 AI 비서

기존 알렉사는 정해진 명령어를 한 번에 하나씩만 처리할 수 있어 답답할 때가 많았습니다. 반면 알렉사+는 대화의 맥락을 기억하며 자연스러운 다자간 티키타카가 가능하고, 사용자가 중간에 말을 끊거나 불쑥 주제를 바꿔도 유연하게 대응합니다.

사용자의 취향을 기억해 맞춤형 음악이나 영상 콘텐츠를 추천하고,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즉석에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스마트홈 제어도 진화해 "아침 7시에 조명 켜고 커피 내려줘" 같은 복합 명령을 한 번에 실행하며, 문이 잠기지 않는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선제적으로 알려줍니다.

가정용 기기인 만큼 자녀 보호 기능도 꼼꼼히 챙겼습니다. 부모 동의 기반의 자녀 프로필과 음성 ID를 설정하면, 아이의 목소리를 인식해 자동으로 엄격한 AI 안전 필터가 적용된 어린이 전용 모드로 전환됩니다.

요금제와 지원 기기

아마존의 이번 비즈니스 전략은 명확하게 '프라임 생태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기존 아마존 프라임 회원은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알렉사+의 모든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되는 에코 스피커는 물론 웹과 모바일 앱에서도 무제한으로 풀립니다.

프라임 회원이 아니지만 에코 기기에서 알렉사+를 온전히 쓰고 싶다면 월 19.99달러의 스탠다드(Standard) 요금제에 가입해야 합니다. 이 요금제에는 1TB의 사진 및 영상 저장 공간이 포함됩니다. 다만 하드웨어 없이 웹 브라우저나 알렉사 앱으로만 이용하려는 비회원에게는 매일 일정 한도 내에서 무료 체험 기회가 제공됩니다.

지원 기기에는 일부 제한이 있습니다. 1세대 에코, 1세대 에코 닷, 1세대 에코 쇼 등 구형 기기는 알렉사+로 업데이트되지 않고 기존 알렉사를 계속 사용해야 합니다. 서비스 초기인 현재는 미국 사용자만을 대상으로 영어와 스페인어로 우선 지원됩니다.

왜 중요한가

아마존이 별도의 독립형 챗봇 앱을 만들어 생성형 AI 판에 뛰어들기보다, 기존에 꽉 쥐고 있던 스마트홈과 이커머스 입구에 AI를 그대로 결합한 점은 대단히 영리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웹 브라우저를 통한 텍스트 입력을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알렉사가 거실을 넘어 사용자의 PC 작업 공간까지 파고들겠다는 의미입니다. 낮에는 업무용 컴퓨터로 텍스트를 입력하며 쇼핑이나 정보를 검색하고, 저녁에는 집에서 말로 가전을 제어하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미 방대한 수를 자랑하는 프라임 회원들에게는 체감 혜택을 크게 높여 이탈을 막는 락인 장치가 됩니다. 비회원 대상의 월 19.99달러 요금제는 단독 가입을 유도하기보다는 차라리 혜택이 풍부한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하도록 유도하는 가격 앵커 역할을 합니다.

수천만 가구에 이미 깔려 있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일상 속으로 밀어 넣은 만큼, 홈 AI 비서 시장에서 구글과 애플을 향한 아마존의 압박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1)

  1. [1]
    alexa.amazo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alexa.amazon.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