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 원클릭 AI 업스케일링 탑재…최대 800만 화소 지원
어도비는 포토샵에 Generative Upscale 기능을 선보였다. 클릭 한 번으로 화질 저하 없이 해상도를 최대 800만 화소까지 높여준다. 합성 이미지의 조명과 톤을 맞춰주는 Harmonize와 성능이 개선된 제거 도구도 함께 적용됐다.

포토샵은 강력하지만 초보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으려면 익혀야 할 기능이 너무 많았습니다. 어도비는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클릭 한 번으로 복잡한 편집을 끝내는 생성형 AI 기능을 꾸준히 추가해 왔으며, 이번 업데이트도 그 연장선에 있습니다.
어도비는 7월 29일, 이미지 해상도를 손쉽게 높여주는 Generative Upscale을 비롯한 여러 가지 신규 AI 도구를 포토샵에 도입했습니다.
뭉개짐 없는 해상도 확대와 원클릭 명암 합성
기존 방식대로 저화질 이미지를 억지로 키우면 픽셀이 늘어나면서 경계선이 흐려지기 일쑤였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Generative Upscale은 생성형 AI를 활용해 디테일을 유지하면서 이미지 해상도를 최대 8메가픽셀까지 끌어올립니다.
공개 시연에서는 오랜 세월 탓에 닳고 흐릿해진 흑백 가족사진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선명하게 복원하는 모습이 소개되었습니다. 어도비는 향후 실제 디테일을 더 정교하게 보강하는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합성 작업의 고질적인 난제였던 조명 차이를 해결하는 Harmonize 기능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데스크톱, 웹, 그리고 iOS 얼리 액세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찍힌 사진들을 한 프레임에 합성할 때 빛의 방향이나 색온도를 맞추는 일은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Harmonize는 레이어의 색상, 조명, 그림자, 톤을 자동으로 감지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맞춰줍니다. 시연에서는 서로 다른 조명 아래 촬영된 아이들의 사진이 해변 배경에 어색함 없이 합성되었습니다.
이 밖에도 불필요한 요소를 지우는 Remove Tool이 개선되어 지운 자리의 배경 채우기가 한층 정교해졌습니다. 작업 자산을 한곳에 모아 관리하고 공유할 수 있는 Projects 베타가 데스크톱에 추가되었고, 생성형 채우기 작업 시 원하는 파이어플라이 모델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메뉴도 도입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완전히 새로운 그림을 허공에서 만들어내는 기능보다, 기존 작업 흐름에서 가장 귀찮고 시간이 오래 걸리던 과정을 단축해 주는 실용적인 접근이라는 점에서 이번 업데이트는 영리해 보입니다.
오래된 저해상도 사진을 복원해야 하거나 여러 이미지를 빠르게 조합해야 하는 마케터와 일반 크리에이터에게는 복잡한 수작업 레이어 조정을 건너뛸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매우 큽니다.
다만 최대 해상도가 8메가픽셀로 제한되어 있어 대형 인쇄물을 다루는 전문 사진작가나 디자이너에게는 아직 아쉬운 수준입니다. 조명과 그림자 처리를 AI가 알아서 매만져 주는 과정에서 세밀한 통제권을 원하는 고급 사용자의 입맛을 얼마나 충족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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