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50인 규모 영상·오디오 AI 연구 조직 'CAVA' 신설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어도비가 약 50인 규모의 AI 연구 조직 'CAVA'를 신설했다. 오디오·비디오·애니메이션 공동 창작의 약자로, 오픈AI의 소라 공개 직후 영상 및 멀티모달 생성 AI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꾸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OpenAI가 동영상 생성 AI인 소라(Sora)를 공개하며 업계를 뒤흔든 직후, 크리에이티브 소프트웨어의 강자 Adobe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에 이목이 쏠렸습니다.
그리고 그 대응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업계 전문가인 빌라왈 시두(Bilawal Sidhu)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한 내용에 따르면, Adobe는 내부적으로 CAVA라는 이름의 50인 규모 AI 연구 조직을 새롭게 꾸렸습니다.
오디오·비디오·애니메이션을 아우르는 전담팀
CAVA는 'Co-Creation for Audio, Video, & Animation'의 약자입니다.
말 그대로 음성, 영상, 애니메이션 분야의 생성형 AI 기술을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조직입니다.
이 소식이 처음 전해졌을 당시 Adobe 공식 웹사이트나 Adobe Research 공식 계정에는 아직 공식 발표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럼에도 50명에 달하는 인력을 특정 연구 조직으로 한데 모았다는 점은, 이 프로젝트가 단순한 실험 수준을 넘어섰음을 보여줍니다.
소라가 울린 경종
이번 소식이 알려진 시점은 매우 결정적입니다. 바로 OpenAI의 소라가 전 세계에 충격을 안긴 직후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소라의 등장이 Adobe에게 비디오 및 멀티모달 창작 도구 연구를 공식화하고 속도를 내게 만든 일종의 경종 역할을 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Adobe는 그동안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앞세워 이미지 생성과 상업적 안전성 측면에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하지만 영상과 애니메이션은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가 버티고 있는 Adobe의 핵심 텃밭입니다. 이 영역을 빅테크에 내줄 수는 없다는 위기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왜 중요한가
영상 편집자나 애니메이터 같은 창작자 입장에서 당장 내일 프리미어 프로에서 CAVA의 결과물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50인 규모의 연구 조직이 만든 기술이 상용 툴의 기능으로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전문 창작자들에게는 자신들이 매일 쓰는 도구의 개발사가 생성형 영상 물결에 손을 놓고 있지 않다는 신호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업계 차원에서는 AI 주도권 경쟁이 정적 이미지에서 완전한 멀티모달 영상으로 넘어갔음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거대 파운데이션 모델 파워를 가진 OpenAI에 맞서, 전문 작업 워크플로를 장악한 Adobe의 수성 전략이 시작된 셈입니다.
우리는 이 조직의 이름에 'Co-Creation(공동 창작)'이 들어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창작자를 완전히 대체하겠다는 방식이 아니라, 기존 전문가의 협업 도구로 AI를 포지셔닝하려는 Adobe 특유의 영리한 접근으로 보입니다.
다만 막대한 자본과 컴퓨팅 파워를 쏟아붓는 모델 개발사들과의 정면 대결에서 50인 규모의 연구진이 얼마나 빠른 속도로 기술적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숙제입니다.
출처 (2)
- linkedin.com(새 탭에서 열림)원문linkedin.com
- toolfarm.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oolf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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