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분당 3달러에 영상 매입…소라 대항마 AI 학습 나선다
어도비가 텍스트 기반 비디오 생성 AI 학습을 위해 창작자들에게 분당 평균 2.62달러(최대 7.25달러)를 지급하며 일상 영상 데이터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오픈AI의 소라에 맞서기 위한 행보로, 저작권 리스크 없는 안전한 데이터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OpenAI가 동영상 생성 AI인 Sora를 공개했을 때 가장 크게 불거진 논란은 바로 학습 데이터의 출처였습니다. 인터뷰에서 말끝을 흐리던 OpenAI와 달리, Adobe는 지갑을 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Adobe는 자체 텍스트-투-비디오 생성 AI를 강화하기 위해 사진작가와 아티스트 네트워크로부터 비디오 데이터를 1분당 평균 2.62달러, 최대 7.25달러에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일상적인 감정과 사물 상호작용 데이터 확보
Adobe가 요구하는 데이터는 거창한 영상이 아니라 지극히 평범한 일상의 단편들입니다.
걷기, 기쁨, 분노 같은 사람의 일상적인 동작과 감정, 기본적인 신체 부위의 디테일, 스마트폰이나 피트니스 기구 같은 사물을 다루는 장면을 담은 100개 이상의 짧은 클립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거나 불쾌감을 주는 콘텐츠는 엄격히 금지됩니다.
현재 동영상 AI가 가장 자주 오류를 범하는 손발의 해부학적 구조와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 사물과의 물리적 상호작용 결함을 집중적으로 메우려는 조치입니다.
Sora 추격과 상업적 안전성 승부수
Photoshop과 Illustrator에 생성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했던 Adobe지만, Sora의 등장은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에 맞서 Adobe는 올해 말 동영상 생성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공언했고, 이번 영상 매입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핵심 밑작업입니다.
이는 데이터 수집 철학의 차이를 뚜렷하게 보여줍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Sora의 유튜브 데이터 학습 여부에 대해 확답을 피했던 OpenAI와 달리, Adobe는 스톡 라이브러리와 정당하게 구매한 데이터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창작자 입장에서는 일상적인 짧은 영상을 촬영해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기회지만, 이는 대규모 학습을 위한 일회성 수집에 가까우므로 장기적인 수익 모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업 고객에게 Adobe의 이러한 행보는 결정적인 가치를 지닙니다. 글로벌 브랜드들은 저작권 소송 위험 때문에 광고 제작에 Sora를 마음 놓고 쓸 수 없지만, 라이선스가 완전히 해결된 Adobe의 AI는 즉시 상업용 파이프라인에 투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분당 수 달러를 지불하며 데이터를 모으는 방식은 웹을 무단 크롤링하는 경쟁사들에 비해 데이터 확장성과 비용 측면에서 명확한 한계를 지닙니다. Adobe의 합법적이고 깔끔한 전략이 무차별적으로 거대 데이터를 흡수한 모델들의 성능 격차를 얼마나 좁힐 수 있을지, 우리는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출처 (1)
- nairametric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nairametrics.com
토픽 추적Adobe의 생성형 비디오 AI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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