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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내 그림으로 AI 학습시키는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공개 베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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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가 사용자의 자체 작품을 학습시켜 일관된 화풍과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는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공개 베타를 출시했다. 학습된 모델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처리돼 범용 모델 학습에 쓰이지 않으며,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자격 증명을 확인해 AI 학습이 거부된 에셋은 자동으로 차단된다.

어도비, 내 그림으로 AI 학습시키는 '파이어플라이 커스텀 모델' 공개 베타 출시
이미지: theverge.com

생성형 AI로 디자인 작업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비슷한 답답함을 겪어봤을 것입니다. 멋진 이미지 한 장을 만드는 것은 쉽지만, 같은 캐릭터와 그림체를 유지하면서 다음 결과물을 연속으로 뽑아내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어도비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월 19일 Firefly Custom Models의 공개 베타 버전을 출시했습니다. 창작자와 기업이 자신의 고유한 작품이나 디자인 자산을 학습시켜, 일관된 스타일을 유지하는 전용 이미지 생성기를 만들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작년 Adobe Max 행사에서 비공개 베타로 처음 공개되었으며, 이제 누구나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있도록 열렸습니다.

나만의 화풍과 선 두께를 기억하는 AI

간단히 말해 디자이너 고유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르는 맞춤형 AI 조수를 만드는 방식입니다.

어도비에 따르면 사용자가 업로드한 자산을 분석해 캐릭터 외형은 물론 브러시 선의 굵기, 색상 팔레트, 조명 연출, 사진 톤까지 세밀하게 학습합니다.

따라서 캠페인이나 장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매번 빈 캔버스에서 프롬프트를 굴리며 운에 맡길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학습된 모델을 불러와 작업하면 브랜드 고유의 시각적 정체성을 지키면서 대량의 비주얼을 안정적으로 제작할 수 있습니다.

많은 창작자가 우려하는 데이터 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어도비는 선을 그었습니다. 커스텀 모델은 기본적으로 비공개 상태로 유지되며, 여기에 사용된 이미지는 어도비의 범용 Firefly 기본 모델 학습에 전혀 쓰이지 않습니다.

저작권 침해 방지책과 한계

그동안 어도비는 라이선스 이미지와 퍼블릭 도메인 데이터만 학습했다는 점을 내세워 상업적 안전성을 차별점으로 강조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올리게 되면 타인의 저작물을 도용해 학습시키는 위험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어도비는 학습 시작 전 팝업창을 띄워 사용자에게 해당 이미지에 대한 정당한 권한이 있으며 타인의 저작권이나 초상권을 침해하지 않는다는 점을 직접 확인하도록 요구합니다.

단순한 동의 서명 외에 기술적 조치도 추가되었습니다. 어도비 대변인 Frankie Tobin은 외신 The Verge를 통해 시스템이 콘텐츠 진위 이니셔티브 자격 증명을 자동으로 스캔한다고 밝혔습니다.

원작자가 메타데이터에 AI 학습 및 사용을 거부하는 설정을 해두었을 경우, Firefly가 이를 감지하여 해당 자산이 학습에 쓰이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구조입니다.

왜 중요한가

브랜드 비주얼을 관리하는 마케터나 고유 화풍을 가진 일러스트레이터라면 지금 즉시 테스트해 볼 가치가 충분합니다. 생성형 AI를 실제 업무에 도입할 때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스타일 불일치 문제를 해결해 주기 때문입니다.

오픈소스 생태계에서는 이미 LoRA 같은 미세조정 방식이 널리 쓰여왔지만, 저작권 리스크 탓에 일반 기업들은 이를 도입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도비는 검증된 기업용 환경 안에서 안전하게 개인화 모델을 쓸 수 있는 길을 열어줌으로써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도비의 보호 장치가 완벽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CAI 메타데이터는 아직 웹상에 널리 보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태그가 없는 이미지를 무단으로 가져와 학습시킬 경우 결국 사용자의 양심과 동의 팝업에만 기댈 수밖에 없습니다. 상업적 안전성을 내세우는 어도비가 향후 불거질 수 있는 도용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진짜 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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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verge.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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