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IFAI

업계 동향

시진핑, 빌 게이츠 만나 "MS 등 美 기업의 AI 기술 中 도입 환영"

게시 확산 지수 39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와 만나 MS를 비롯한 미국 기업들이 AI 기술을 중국에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글로벌 AI 발전과 MS의 중국 사업을 논의했으나, 중국 관영 매체 보도에는 AI 관련 언급이 빠졌다.

미중 갈등이 수십 년 만에 최악으로 치달은 상황에서 베이징의 한 비공개 회동을 통해 인공지능이 핵심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빌 게이츠와의 회담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미국 기업이 AI 기술을 중국에 도입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회담 사정에 밝은 소식통 두 명에 따르면 시 주석은 글로벌 AI의 급부상에 대해 논의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내 사업 전개 방안도 함께 다뤘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AI 관련 대화는 중국 관영 매체의 공식 보도나 게이츠가 방중 후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 어디에도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공식 발표에서 빠진 AI 밀담

게이츠는 2020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에서 물러나 보건, 교육, 기후변화 등 자선 활동에 전념해 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미국 빅테크를 상징하는 거물로 대우받고 있습니다.

로이터의 확인 요청에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은 게이츠의 공개 게시물을 참고하라고만 밝혔으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과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시 주석은 이전부터 AI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그 위험성을 경고해 왔으며, 현재 중국 당국은 생성형 AI에 대한 규제안과 관련 법안 도입을 저울질하는 중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복잡한 셈법

마이크로소프트는 중국에서 30년 넘게 사업을 이어왔으며 대규모 R&D 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검색 포털 빙은 민감한 주제에 대한 검열을 거치기는 하지만 중국의 방화벽 안에서 여전히 접속 가능한 유일한 외국계 검색 엔진입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투자자로 있는 OpenAI와의 관계는 복잡합니다. 중국 당국이 공식적으로 OpenAI를 차단한 것은 아니지만, OpenAI 측이 중국 본토와 홍콩 사용자의 계정 생성을 자체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중국 내 입지도 갈수록 좁아졌습니다. 2021년 링크드인의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를 접고 구인구직 기능만 남긴 축소판을 내놓았으나, 지난 5월 치열한 경쟁과 경기 침체를 이유로 이마저도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미국이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중국 내에서는 외국계 컨설팅 펌 압수수색과 마이크론 제재가 이어지는 등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시점에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내외 개발자나 기업들이 당장 현지에서 최첨단 글로벌 AI를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의 강력한 칩 수출 제재, OpenAI의 지역 접속 차단, 그리고 중국의 엄격한 생성형 AI 검열 기준이라는 삼중 장벽이 여전히 견고합니다.

우리가 보기에 이번 메시지는 미국과의 완전한 기술 단절을 피하고 실리적인 경제 활로를 모색하려는 중국 수뇌부의 유화적 제스처에 가깝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입장에서도 규제에 부합하는 Azure 기반 기업용 솔루션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최소한의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는 좁은 틈새를 확인한 셈입니다.

출처 (1)

  1. [1]
    reuter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reuters.com

매일 AI 콘텐츠 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