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애플과 OpenAI 제소:AI 경쟁 제한 담합 주장
일론 머스크의 X와 xAI가 애플과 OpenAI를 상대로 AI 시장 경쟁을 제한하기 위해 담합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애플이 스마트폰 독점을 지키기 위해 OpenAI와 손을 잡았으며, 이로 인해 경쟁 AI 기업이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일론 머스크와 오픈AI의 샘 알트먼 사이의 오랜 갈등이 결국 법정으로 번졌습니다. 이번에는 애플까지 소송 대상에 포함되었습니다.
머스크가 이끄는 X와 xAI는 월요일, 애플과 오픈AI가 시장 경쟁을 억압하기 위해 담합했다며 두 회사를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챗GPT 외에는 앱스토어 1위가 불가능하다?
소장에서 xAI 측은 애플이 자사의 스마트폰 독점력을 지키기 위해 생성형 AI 챗봇 시장의 독점 기업인 오픈AI와 손을 잡았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AI 분야의 경쟁과 혁신을 억누름으로써 가장 큰 이익을 챙기는 기업과 애플이 결탁했다는 주장입니다.
머스크는 이번 달 초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현재 구조에서는 오픈AI를 제외한 그 어떤 AI 기업도 앱스토어 1위에 오르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애플은 지난 6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공개하고 운영체제 전반에 챗GPT를 통합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협업 기능은 12월에 정식 적용될 예정입니다.
인수 거절부터 소송까지 이어진 악연
이번 소송은 머스크와 알트먼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이어져 온 충돌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과거 오픈AI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이사장이었던 머스크는 오픈AI가 영리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심지어 머스크는 974억 달러 규모의 오픈AI 인수 제안을 깜짝 제시했다가 거절당하기도 했습니다.
소셜미디어 설전과 거액의 인수 시도에 이어 이제는 플랫폼 독점 소송으로 전선이 넓어졌습니다. 애플과 오픈AI는 이번 소송과 관련해 즉각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겉보기에는 머스크 개인의 집요한 공세처럼 보이지만, 이번 소송은 생성형 AI 시장의 핵심 병목인 하드웨어 유통망 장악 문제를 정면으로 건드리고 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기본으로 탑재된 AI와, 앱스토어에서 직접 찾아 내려받아야 하는 다른 AI 서비스는 접근성에서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애플이 챗GPT를 기본 파트너로 낙점하면서 그록이나 클로드 같은 경쟁 모델들은 플랫폼 생태계의 2선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머스크가 애플의 독점 문제를 오픈AI와 엮은 것은 상당히 계산된 전략입니다. 이미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앱스토어의 폐쇄성을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타적 AI 파트너십을 문제 삼아 경쟁사들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이 소송은 xAI가 가진 태생적 한계도 함께 보여줍니다. 자체 스마트폰이나 OS 같은 독자 유통 창구가 없는 한, 아무리 강력한 모델을 만들어도 경쟁자들의 플랫폼 규칙 안에서 싸워야 한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는 셈입니다.
출처 (2)
- reuters.com(새 탭에서 열림)원문reuters.com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보도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