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그록에 카메라 인식 기능 '그록 비전' 추가…iOS 앱 우선 지원
xAI가 카메라로 사물이나 문서를 비춰 실시간 질문할 수 있는 '그록 비전'을 공개했다. 음성 모드에는 다국어 지원과 실시간 검색도 함께 추가됐다. 비전 기능은 현재 iOS용 그록 앱에서만 먼저 쓸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는 추후 지원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외국어 표지판이나 마트 진열대의 물건을 비추며 말로 물어보는 기능은 이미 ChatGPT나 구글 제미나이를 통해 익숙해진 풍경입니다. 이제 일론 머스크의 xAI도 이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xAI는 스마트폰 카메라에 잡힌 사물을 인식하고 질문에 답해주는 기능인 '그록 비전(Grok Vision)'을 공식 출시했습니다.
스마트폰 렌즈로 세상을 보기 시작한 그록
그록 비전을 사용하면 상품, 표지판, 서류 등에 카메라를 비추고 실시간으로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록의 음성 모드에 카메라 접근 권한이 추가되었습니다. 화면을 비춘 채 "내가 지금 뭘 보고 있어?"라고 말하면 챗봇이 텍스트, 사물, 주변 환경을 직접 분석해 대답해 줍니다.
다만 이번 비전 기능은 현재 iOS용 그록 앱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앱에는 아직 지원되지 않습니다.
다국어 음성과 실시간 검색 추가, 안드로이드는 유료 제한
xAI는 비전 외에도 음성 모드를 위한 다국어 오디오 지원과 실시간 웹 검색 기능을 함께 선보였습니다.
이제 음성 대화 중에도 인터넷의 최신 정보를 바로 검색해 음성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도 다국어 오디오와 실시간 음성 검색은 바로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료는 아닙니다. xAI의 월 30달러짜리 구독제인 '슈퍼그록(SuperGrok)'에 가입해야만 해당 기능이 활성화됩니다.
xAI의 최근 업데이트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이달 초에는 과거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메모리' 기능을 도입했고, 문서와 앱을 함께 제작할 수 있는 캔버스 형태의 도구도 선보인 바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사용자 입장에서 실시간 비전 기능은 타이핑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AI를 진정한 휴대용 비서로 만들어 주는 핵심 도구입니다. 기존에 그록을 활발히 쓰던 사용자라면 활용도가 크게 올라가겠지만, 이미 유사한 기능을 무료나 기본 기능으로 제공 중인 경쟁 제품들과 비교했을 때 지금 당장 그록으로 갈아탈 만한 독보적인 매력은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업계 전반으로 보면, 음성과 비전이 결합된 멀티모달 상호작용은 이제 프론티어 AI 모델의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xAI는 메모리, 캔버스에 이어 비전까지 짧은 시간 안에 쏟아내며 선두 주자들과의 기능적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 xAI의 빠른 추격 속도는 인상적이지만, 서비스 제공 방식에는 다소 아쉬움이 남습니다. iOS에만 비전 기능을 먼저 열어주고, 안드로이드에서는 음성 검색조차 월 30달러의 고가 요금제 뒤로 숨겨두는 파편화된 접근은 더 넓은 대중 사용자층을 흡수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출처 (1)
-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