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 미드저니와 손잡나…이미지 생성 AI 도입 모색
외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의 소셜 플랫폼 X가 이미지 생성 AI 기업 미드저니와의 파트너십을 검토 중이다. 성사될 경우 사용자는 X 내에서 프롬프트를 입력해 즉시 이미지를 만들어 게시할 수 있게 되며, 유료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 이용자에게 우선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OpenAI가 동영상 생성 모델 소라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은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가 발 빠른 반격을 준비하는 모양새입니다.
X 관련 소식을 전하는 유명 계정 도지디자이너(DogeDesigner)는 X가 인기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미드저니와 파트너십 또는 계약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도 이를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은 아직 공식 확인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X가 자체 개발 중인 AI 챗봇 그록의 기능 확장을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그록의 화력을 보완할 파트너
현재 그록은 초기 개발 단계로, 미국의 X 프리미엄 플러스 구독자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픈AI가 챗GPT에 이미지 생성 모델 달리(DALL-E)를 결합해 시너지를 내는 것과 달리, 그록에는 아직 자체적인 고화질 이미지 생성 기능이 없습니다. 미드저니는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달리보다 디테일과 예술적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도구입니다.
만약 이번 제휴가 성사된다면, 이용자는 X 게시물 작성 창에서 '빗속에서 춤추는 말'과 같은 명령어를 입력해 플랫폼 안에서 곧바로 이미지를 생성하고 업로드할 수 있게 됩니다.
인스타그램이 최근 도입한 AI 배경 수정 기능과 비교해도, X의 방식은 이미지 전체를 처음부터 생성해 게시한다는 점에서 훨씬 직접적입니다.
현재 X는 베이직, 프리미엄, 프리미엄 플러스의 세 가지 유료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미지 생성에 막대한 연산 비용이 드는 만큼, 이 기능은 상위 유료 구독자 전용 혜택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선거철 허위 정보 확산 우려
파급력이 강한 X에 실사 수준의 이미지 생성 기능이 통합되는 데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X는 정보 전파 속도가 매우 빠른 플랫폼입니다. 클릭 몇 번으로 정교한 AI 이미지를 만들어 낼 수 있게 되면, 조작된 가짜 이미지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위험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통령 선거와 인도 총선 등 전 세계 굵직한 주요 선거를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허위 조작 정보에 대한 민감도는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기능이 실제로 도입된다면 최소한 AI 생성물임을 알리는 명확한 식별 표식이나 안전장치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왜 중요한가
이번 제휴가 사실이라면, 우리는 머스크가 매우 실리적이고 영리한 수를 뒀다고 평가합니다.
정상급 이미지 생성 모델을 바닥부터 직접 훈련시키는 데는 막대한 컴퓨팅 파워와 개발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미 시각적 완성도 면에서 업계 1위로 꼽히는 미드저니와 손을 잡는다면, 그록은 단기간에 오픈AI와의 멀티모달 격차를 좁힐 수 있습니다.
이용자 입장에서도 결제 유인이 커집니다. 지금까지 미드저니를 쓰려면 디스코드라는 낯선 인터페이스를 거쳐야 해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이를 평소 쓰던 X 타임라인으로 직접 가져온다면, 유료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의 매력이 크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도 만만치 않습니다. 미드저니는 여전히 다수의 저작권 소송에 휘말려 있고, X 역시 콘텐츠 검열 완화로 각국 규제 기관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규제에 상대적으로 느슨한 두 서비스가 결합할 경우, 선거를 앞두고 딥페이크 확산과 법적 분쟁이라는 거센 후폭풍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큽니다.
출처 (2)
- @cb_doge(새 탭에서 열림)원문twitter.com
- androidheadline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androidheadlin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