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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받아쓰기 '위스퍼 플로우', 안드로이드 앱 출시…플로팅 버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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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성 받아쓰기 스타트업 위스퍼 플로우가 안드로이드 앱을 출시했다. 플로팅 버블 인터페이스로 다른 앱 위에서 바로 음성을 텍스트로 바꾸며, 군더더기 말을 지우고 문맥에 맞춰 자동 정렬한다. 인프라 개편으로 처리 속도를 30% 끌어올렸으며 1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한다.

AI 받아쓰기 '위스퍼 플로우', 안드로이드 앱 출시…플로팅 버블 지원
이미지: techcrunch.com

스마트폰에서 음성으로 글을 입력해 본 사람이라면 일반 기본 자판의 어설픈 받아쓰기 기능에 답답함을 느껴본 적이 많을 겁니다.

특히 맥이나 윈도우, 아이폰에서는 다양한 AI 음성 입력 도구가 쏟아져 나온 반면 안드로이드 진영은 꽤 오랫동안 소외되어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AI 음성 받아쓰기 스타트업 Wispr Flow가 안드로이드 전용 앱을 정식 출시했습니다.

Wispr Flow는 PC 버전을 시작으로 2025년 6월 iOS 앱을 내놓았으며 이번 출시로 주요 모바일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키보드 전환 없이 플로팅 버블로 즉시 입력

별도의 전용 키보드로 전환해야 했던 iOS와 달리, 안드로이드 버전은 화면 위에 항상 떠 있는 플로팅 버블 방식을 택했습니다.

버블을 길게 누른 채 말하거나, 한 번 눌러 녹음을 시작한 뒤 다시 눌러 멈추면 실행 중인 앱의 텍스트 입력창에 글이 바로 입력됩니다.

기능적으로는 불필요한 추임새를 자동으로 걸러내고, 사용 중인 앱의 맥락에 맞춰 문장을 깔끔하게 다듬어 주는 기존 장점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백 개 이상의 언어로 실시간 번역도 지원합니다.

이번 안드로이드 출시와 함께 인프라 전면 개편도 이뤄졌습니다. 음성 처리 속도가 기존 대비 30% 빨라져 한층 매끄러운 입력이 가능해졌습니다.

인도 시장을 겨냥한 맞춤형 모델도 눈에 띕니다. 힌디어와 영어가 뒤섞인 혼용 언어인 힝글리시(Hinglish) 전용 모델을 탑재해, 전통 힌디어 문자로 강제 변환하지 않고 현지인들의 일상적인 언어 습관 그대로 문장을 풀어냅니다. 소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사전 테스트 기간 동안 이미 130만 단어 이상이 입력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모바일 생산성 도구 시장에서 AI 음성 입력은 이제 단순한 기능을 넘어 필수 인터페이스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동안 안드로이드 생태계는 지난달 출시된 Typeless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AI 받아쓰기 앱이 거의 없던 공백지대였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긴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외근 중 아이디어를 빠르게 메모해야 하는 직장인과 창작자에게 이번 출시는 키보드 타이핑의 피로를 크게 덜어줄 확실한 대안이 됩니다.

투자 시장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Wispr Flow는 6월 Menlo Ventures가 주도한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이어 11월 Notable Capital로부터 2500만 달러를 추가로 유치했습니다. 누적 투자액은 8100만 달러이며, 시장에서 평가받은 기업 가치는 7억 달러에 달합니다.

우리는 기존 키보드를 교체하는 무리수를 두는 대신, 화면 위에 띄우는 플로팅 버블 방식을 선택한 점이 매우 영리한 접근이라고 봅니다. 기본 키보드 설정에 민감한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진입 장벽을 영리하게 낮췄기 때문입니다.

다만 장기적인 생존 위협도 분명합니다. 구글이 기본 키보드인 Gboard에 제미나이 기반의 문맥 정제와 음성 입력 기능을 직접 고도화해 버리면 독립 앱의 입지는 순식간에 좁아질 수 있습니다. 플랫폼 거인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까지 Wispr Flow가 속도와 완성도로 얼마나 탄탄한 충성 고객을 묶어둘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출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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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chcrunch.com(새 탭에서 열림)원문techcrun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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