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졸업생, 졸업식서 ChatGPT 화면 인증: 과제 끝내준 일등공신
UCLA의 한 졸업생이 졸업식 단상에서 노트북을 열고 과제를 해결해 준 ChatGPT 창을 당당히 펼쳐 보이는 영상이 X에서 조회수 4,300만 회를 넘기며 화제가 됐다. 이 대담한 세리머니를 두고 네티즌 사이에서는 시대적 효율성이라는 반응과 학문적 정직성을 해친다는 비판이 엇갈리고 있다.

대학 졸업식에서 학생들은 보통 부모님이나 교수님에게 감사를 표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미국 UCLA 졸업식에서는 한 졸업생이 학위를 받기 직전 노트북을 펼쳐 들고 ChatGPT 화면을 당당히 공개하며 감사를 표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졸업식 단상 앞 공개된 챗GPT 화면
이 장면은 X 이용자 @FearedBuck이 게시한 영상을 통해 알려졌으며, 조회수가 4340만 회를 넘어서며 빠르게 퍼져나갔습니다.
영상 속 학생은 졸업 프로젝트를 끝내는 데 ChatGPT를 활용했다는 점을 드러내듯 실행 화면을 카메라를 향해 비춰 보였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은 극단적으로 갈렸습니다.
비판 측에서는 학습 자체를 외주 준 것을 자랑하고 있다며 학문적 진실성을 훼손했다는 지적과 함께 이번에 졸업한 것은 학생이 아니라 ChatGPT라는 비아냥 섞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옹호 측에서는 과거 학생들이 구글 검색을 활용했던 것이나 수학 시간에 계산기를 쓰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학생을 탓하기 전에 시대에 뒤처진 평가 방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왜 중요한가
이 사건이 큰 논란을 낳은 이유는 이미 교육 현장에 만연하지만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꺼려왔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학습자와 지식 노동자 관점에서 생성형 AI는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여주는 강력한 도구이지만, 과제 완성을 전적으로 의존할 경우 스스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기초 역량이 약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학을 비롯한 교육계 입장에서는 과제 제출 중심의 기존 평가 체계가 사실상 무력화되었음을 확인한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단순한 금지 조치나 윤리적 자율에만 맡기는 방식은 한계에 다다랐으며, 이제는 대면 구술 면접이나 실시간 현장 평가처럼 AI가 대신할 수 없는 방식으로 평가 시스템을 재설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출처 (2)
- @fearedbuck(새 탭에서 열림)원문x.com
- hindustantimes.com(새 탭에서 열림)보도hindustantimes.com